예비군 훈련 받기싫으면 받지마라
너같은 새끼 없어도 우리나라 끄떡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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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받고 왔다. 동원지정인줄 알고 짐싸서 갔는데 미지정이라서 결국 또(?) 퇴근했다.
하루 차비 5000원 들었는데 나라에선 수고했다고 3500원을 주는군.결국 난 이 더운날 1500원을 참가비로 내고 예비군 훈련을 받았다.
내일모레까지 이런 기이한 이벤트에 참여해야 한다는게 참으로 우습다. 대통령님께 아무래도 현역도 유격갈때 참가비 내고 신병교육대에선 6주치 캠프비용이라도 받으라고 건의해야겠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 300만에 하나 백수가 돈이없어 예비군을 못간다고 치자. 그럼 70만원을 벌금으로 낸다.1500원이 없어서 못가는 사람에게 70만원 내라면 그 사람은 자살하란거냐...이러고도 연금이고 나발이고 국민복지를 말할수 있나?
우리나라 참으로 어이없는 나라다.
300만 예비군이 1500원씩 내면 45억인데 그건 우리나라 국방비중 예비군 예산인 400억의 10%가 넘는다. 물론 예비군이 300만이고 그중 얼마나 1500원씩 참가비를 내는지는 모르지만 대충 그정도라고 들었는데 어쨌든 절반은 되지 않을까? 국방비 줄인다고 상근예비역도 만들어놨는데 이젠 특기가 없다는 좋은 핑계로 동원 미지정도 아주 잘 만들어놨다. 점심밥 사먹으라는건 다이어트좀 해서 뱃살좀 넣으라는 걸로 생각해도 기분이 나쁘다.
연말에 남아돌아서 아무데나 써버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 조금만 보태주면 돈내고 훈련받는 일은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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