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국군대구병원에 2개월여간 입원했던 현역군인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입원 그 자체만으로도 환자에게는 시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의사나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의 보살핌이 환자의 쾌유에 크게 영향을 끼친단고 생각합니다. 비록 군대라고는하나, 군병원 또한 환자의 쾌유를 위한 의료를 제공하는게 고유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입원했던 국군대구병원은 환자의 쾌유보다는 통제와 불쾌감만을 제공했고 병원 전장병이 자신들의 권한만 행사하려고 할 뿐, 책임과 의무는 전혀 뒷전인 상황에 너무나 분개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횡포가 가장 심한곳은 등록과입니다. 환자관리의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나, 얼토당토 못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환자가 퇴원하게 되면, 보험회사에 제출하기위해 입원확인서나 공무상병인증서 사본등을 발급받습니다. 제가 다른 군병원에 입원 경력이 있는데 그 병원에서는 등록과장이 등록과는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곳이라면서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면서 성심성의껏 환자들을 대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국군대구병원은 재증명서 발급이라는 기본업무에 대해서 불가하면서 등록과장이 나서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환자들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이런 등록과장의 언행에 말은 못하지만 환자들의 불만이 상당합니다!!!!
사실, 간부들은 그렇다고하더라도 병사의 경우는 공무상병인증서의 경우 해당부대에 가서 새로 발급받아야하는 불편함과 더불어 왠지 간부들을 꺼리게 되는데 간부에게 다시 건의해야되는 이중 부담을 겪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실시된 아침점호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늦잠자는것을 방지하고 군인으로서 의식행사를 제대로 치뤄서 군기유지를 위한 목적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당직사령이 점호순서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못하며, 육해공군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통일된 병원만의 점호행사가 필요하나 그러한 준비없이 무턱대고 시행중인 상황입니다!! 당직사령 역시 뭔가 어색한지 병원간부로서의 책임있는 언행이 아닌 병원장 지시사항이라는 말만 대풀이 하는 행태가 참으로 한심합니다!!!!!
다음은 간호부에서 하는 환자대상 교육입니다!!! 월단위로 환자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수립해서 시행하는 것은 좋으나, 보여주기위한 쇼일 뿐이지 내실있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8월 교육일정을 보면 여름이 다지나간 시점인 8월 20일경에 여름철 질병예방교육을 하는 걸 보면서 상당히 짜증스러웠습니다!!!! 교육계획을 결재한 간호부장이나 병원장은 눈 뜬 장님 아닙니까???
또 군수과의 경우에는 잔반처리시설을 갖추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식당옆에는 임시 잔반처리막사도 없고 주변에는 반찬국물이 넘쳐납니다!! 그 옆이 환자 휴식장소인데, 상당히 불쾌하고 병원장은 부대 순찰간 그런 문제점 한 번 살피지 않구 하는게 상당히 한심합니다!!!!
다음으로 오전일과나 오후 일과 종료되기 10분전도 아닌 30분에서 심할 때는 1시간 전부터 등나무에 간부들이 이야기 나누다가 점심 먹으러가고 퇴근하는 사례가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간부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운동을 하는 것을 두 달여동안 보았습니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리구 군의관이 경우에는 수도병원이나 전방 군단병원에서 수술하고 후송온 환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재활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되는데, 본인이 수술하지 않았고 환자가 많으니깐 퇴원하라는 사례가 너무나 비일비재 합니다.. 군의관이라는 작자들은 사실 훈련다운 훈련이나 병영생활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매몰차게 쫓아내면 그 해당 환자는 얼마나 서럽고 부대에서 고생스러운지를 모르고 하는 태도는 정말 분개할 정도입니다!!
사실, 그외에도 어이없게 느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참을려고 했지만 너무 심하고 양심이 없는 병원이라는 생각에 분개하여 더이상의 환자들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녹을 먹는 군인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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