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1사단 167연대 2대대에 근무하는 상근예비역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희에 대한 불합리한 입장에 대해서
알려 드리려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현역과는 달리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점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의 불만석인 입장을 얘기 할려고 합니다.
지금 2대대는 대대장님이 바뀐지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바뀐 이후로 점점 불만이 커저가고 있습니다.
하나. 출근시간은 엄수하라고 하면서 퇴근시간은 정확하지 않고,
출근 시간이 조금만 늦어지면 영내대기 하라고 하고 일과시간이
확실히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도 대대에 출근해서 작업을 하라고 하고, 토요일 같은 경우에도
12시 이후에는 일과시간이 끝나는데도 작업이 남았다는 이유로
퇴근도 시키지 않고, 그렇다고 점심도 제대로 주는 것도 아니고
라면에다가 김치에 밥을 먹이고 남은 작업을 마치고 퇴근하라고 합니다.그리고 휴가를 가야되는데 남은 작업이 있다고 2∼3일정도 늦게 출발한 적이 있습니다.
둘. 상근예비역은 무기관리병이라고 되어있는데 현역이 부족해서 상근예비역을
조교 임무에 수행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기관리병은 일과 시간에 무기 손질을 해야하는데 부대 작업을 일과 시간에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무기를 과도 하게 손질하라고 하고있습니다.
역시 다 손질하지 못하면 퇴근은 하지 못합니다.
넷. 훈련기간에는 5일정도 위병소 근무를 했습니다. 이것은 현역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위병소 근무를 하는 것은 당연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무 시간을 2시간 근무 2시간 휴식 이런식으로 5일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간에는 휴식 시간에도 작업을 하며 근무를 했습니다. 이런 것이 군대의 훈련이고 근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병을 아주 노가다꾼(?)보다도 못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는 솔직히 "출근 하면 무슨 작업을 해야하나" 이런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이러니 군 생활이 어디서 재미를 느끼고 전역한다해도 어디가서 이런 부대에서 근무 했다고 말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더 이상 이렇게 군 생활을 해도 보람도 못 느끼고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합니까?
저만 이렇게 힘들다고 해서 올린 것이 아니고 언제까지 이런 불합리적인 생활을 저희 말고 저희들의 후임 더 나아가서는 아들까지도 이런 생활을 하면은 안 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가 이렇게 까지 군 생활을 힘들게 부당하게 하고있음을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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