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없으면 무소식 이상있으면 유소식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쓸데어없는 걱정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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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훈련을 보낸 훈련병 200명이 넘는 가족들은
밤새 한 숨도 못 잤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덕평리 훈련소에 동생을 보낸 누나로서,
지금도 가슴을 진정시키기가 힘듭니다.
여전히 이번 사고도,
군당국에서의 발표는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도대체 부상자 6명 이외에 더 있지는 않을까,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_-
경상을 입었던 훈련병 2명의 가족에게는 과연
개별 연락이 갔을지도 의문이구요.
무엇보다, 사고가 항상 잠재되어 있는 훈련소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만..
비록 몸이 다치지 않았다고 하는
그 사고를 지켜보던 훈련병 200여명의 마음은
얼마나 다쳤을지 생각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그 소식을 간접적인 뉴스로 밖에 전해 듣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다쳤을 지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큰 건 바라지 않겠습니다.
훈련병 전원이
무사하다는 전화 한 통화씩 각 가정으로 할 수 있도록
(이왕이면 본인들이 직접 집으로 하는게 좋겠죠?)
해주시길 바랍니다.
한 사고에 대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군대는 다 그런거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좀 더 세심하게, 그들과 가족의 다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료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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