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있는 화살부대라는 곳은 21일부터 7일간 유격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시죠? 외줄타기(영화 실미도에서 나오는), 로프하강, 장애물넘기 등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시킨다는 군생활 중에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힘든훈련이요.
그런데 이건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어리석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1일에는 태풍 디앤무가 북상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바람이 분다고 떠들썩하던데요.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폐허가 되잖아요.
안그래도 유격받을 때는 밖에서 텐트치고 잔다던데,
텐트 날아가면 흙바닥에서 그대로 자야 되는 건가요? 개도 개집에서 자는데...
게다가 줄타기 하다 태풍의 후유증으로 줄이라도 끊어지면 어떡합니까?
그야말로 추락사 하거나, 반신불수 되는 거 아닌가요?
뻔히 예측되는 사고잖아요! ( 정말 성질나게 하는군요!! )
사고날 것 뻔히 알면서 어떻게 훈련을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는거죠?
제 남친이 그러더군요.
[ 군대는 무식하다고.. 까라면 까는게 군대라고.... ]
이게 얼마나 치졸한 구시대적 사고방식입니까?
까다가 죽을 거 뻔해도 까야되나요?
우리 군인아저씨들은 인간도 아닌가요?
＃ 최소한의 인권과 안전보장은 해줘야죠 ＃
당연히 태풍이 지나가면 수일에 걸쳐 장비와 시설을 재점검하여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해야지..
어떻게 태풍이 채 지나지도 않은 날부터 훈련을 시작합니까???
정말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화살부대란 곳도 윗대가리란 분들이 있을텐데...
어떻게 그대로 훈련을 감행합니까? 이해할 수 없어요.
만약, 21일부터 그대로 어이없는 유격훈련을 진행시킬 경우..
가만있지 않을 거에요. [ 경고에욧!!!!! ]
새대가리에 책임감없는 높은 간부들.. 죄다 모가지 될테니 그리 아세요.
아무리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벽이 있다해도, 여론을 무시하진 마시길!!!!!!
- 네티즌 무서운 것 명심하십셔!!
* 유격훈련은 체력의 한계를 경험하도록 완전히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리게 한다던데,
어떻게 이런 훈련을 여름에 받게 하나요?
여름에는 땡볕에 가만 있기만 해도 탈진하는데...
너무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방법 아닌가요?
우리 오빠를 비롯한 한국남자들도 군대에서 사람대접 좀 받게해주세요!!
7140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