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은 자이툰부대원들의 식단을 아는가?
그들이 무엇을 먹고 그 더운 열사의 전장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줄 아는가?
모를거네요.
꿈에도 생각지 못할 것이네요..
68년 가을이였던가...? 아빠가 월남에서 귀국하실때는
그 모습이 생각나네요.
군복 가슴에 하얗고, 둥그런 원 안에
백마가 비천하는 모습을 그려 넣은 그 군복.
그 천 또한 처음 보는 것이였어요. 나중에 알고보기
그게 나단이라는 천이였고, 그걸 소위 말해서
"정글전투복"이라는 거 였었지요.
하여튼,
아빠의 귀국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저희 엄니였지요.
남의 땅에가서 김치도 못 먹고 느끼한 깡통밥이
을메나 싫증이 났겠는가....라면서
아빠가 오시던 날 밥상에는 온통 김치잔치가 벌어졌었지요.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김치, 갓김치...약 8가지의
김치가 그날저녁 밥상에 올랐는데...글세?
저희 아버님께서는 그야말로, "별로...!"라는 그 표정이였지요.
이상하다고 생각하신 저희 엄니가 물었지요.
[레숑이라는 깡통밥만 먹는다던디, 어째 김치가 당기지
않읍디여? 김치에는 통 젓가락이 안가니 말여라...]
그랬더니, 아빠께서 전혀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뭐랐는지 아세요?
[월남에서도 김치 먹었다네. 처음에는 가서 해태깡통김치를
먹곤했는데 금년초부터인가...진짜 한국김치, 진짜 깍두기가
나오더라구...나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박정희대통령각하께서
존슨대통령한데 강하게 따졌드라등마...긍게로, 한국군인들은
김치를 먹여야 심이 나는디...하고...참말로, 큰 사람이여,
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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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하냐 하면
오늘 조선일보에 보니까
박정희대통령께서 얼마나 파월장병들을 위해주었는지...
잘 적혀 있더라구요.
대한민국 국인들에게는 참말로 어머니같던 분이였음이
분명하다구요.
정말 바라네요,
노무현대통한테 정말로 바라겠는데....
적선한답시고 생각하시고
하야하기전에 제발 그것한나만큼은 박대통령각하에게서
배우고 하야하란 말이네요.
"와(개굴와)이독경"이겠지만....
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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