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병들을 보면 참... 한숨만 나옵니다.
무슨 보이스카웃이 병영체험하러 왔는지..어이가 없습니다.
좀만 건드리면 구타다, 잘못해서 혼내면 가혹행위다 언어폭력이다 하고 생각없이 행동하고.. 이런 신병들이 생각없이 행동하여 그 피해자는 얼마나 가슴아프고 상처를 받는지 아십니까? 민주군대? 이런게 민주군대인가..? 이게 무슨 당나라군대도 아니고 뭡니까?
전쟁나면 제일먼저 총잡고 달려나가 싸워야할 군인들이 이런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무얼 하겠습니까?
저도 이제 참을만큼 참았고 갈때까지 갔습니다.
운전경험도 없는 후임이 군대에 운전병으로 지원해서
군대에서 항공기 견인차를 운전하게 되었으면 정신을 차리고 배워야 하는거 아닙니까? 혼자서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몇백억짜리 항공기를 차뒤에 달고 다니면 당연히 더 정신을 차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제 후임을 만나고 운전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후임이 운전을 하면서 졸고, 항공기 장비는 시도때도 없이 때려박고 사람까지 칠뻔한놈을 꾹 참고 조용히 타일렀습니다.
후임이 잘못할것을 내가 다 욕을 먹으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후임이 나아지지 않는걸 보고 크게 한번 화를 냈습니다. "이젠 안그러겠지..."하고 뒤돌아서면 또 사고를 치고..
해서 머리좀 치고 엎드려뻗쳐좀 시켰습니다.
사고를 쳐서 혼나면서도 제 앞에서 하품을 하고 침을 뱉는등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주먹으로 머리좀 쳤습니다.
후임이 바로 가서 인터넷에 찔르고 저 그동안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조사받고 돌아다녔습니다.
처벌 끝나고 후임이 아무리 잘못해도 때리고 가혹행위 한것은 잘못했다고 충분히 반성하고 제가 맡은일에 최선을 다해 일할려고 하는데
전속조치라니..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저 지금까지 일은 힘들었어도 제가 하는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새벽2시까지 안자고 근무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고참과 후임이 내옆에 있다는것 하나가지고 지금까지 어금니 꽉 깨물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왜 제가 가야하는 겁니까?
그 후임은 잘못은 다해놓고 바로 잡아주려고 한사람을 나쁜놈 만들어 쫓아버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더 어이가 없는것은 나쁜놈 만들고 벌은 다주고 나는 딴데로 가고
왜 그 후임은 처벌하나 인사명령 하나 안나오는 겁니까?
따지고 보면 그 후임이 구타 유발행위자 아닙니까? 고참 앞에서 침뱉고 하품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것들 구타 유발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처벌 받는것 까지는 제가 잘못해서 저도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전속조치는 너무 한것 아닙니까?
전후사정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때린사람은 나쁜놈 맞은사람은 무조건 착한놈 만드는것.. 너무 억지고 잘못된것 같지 않습니까?
저도 이제 가만히 있지는 않을겁니다. 제자리로 돌아갈때까지 저는 끝까지 싸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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