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초 예비군 훈련소에서 향방작계훈련을 받으러 갔는데
국정원에서 사격을 하러 왔다고 동대장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훈련받으러 간 시간이 7시40분쯤이었는데 그때 들어오는걸 못봤으니
국정원버스가 더 일찍 들어왔겠군요.
동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침에 도착해서 오후2시가 넘도록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은
고작 운전사뿐인데 도착해서 지금까지 엔진을 꺼지도 않고 에어콘을 틀고 동대장님이
가서 끄라고 했는데 끄는 척하더니 돌아서니 또 다시 키더라고 하더군요.
저도 훈련하면서 국정원버스4대에서 엔진을 키고 에어콘을 키고 있더군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가 막 나더군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국정원이라서 막가는건지?
고유가때문에 서민들은 허덕이고 있는 판에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암튼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한 마음에 한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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