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책정한 300억 예산이 담하업체의 농간으로 예산낭비가 불보듯 뻔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움 금할길이 없네요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37108


해안경비안전망 입찰 '짜고 친 고스톱?'

낙찰사-경쟁사, 전파인증 협력 정황…특혜 이어 담합 의혹

2011-06-21 14:11 CBS사회부 최인수 기자


해양경찰청이 추진해 온 300억원 규모의 해안경비안전망 구축사업이 해경과 특정업체간 특혜 의혹CBS노컷뉴스 2011년6월20일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업체 사이에 담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20일 해안경비안전망 구축사업에 다른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는 CBS 보도와 관련해 "입찰에 참가한 다른 한 개 업체는 공고 이후에 관련 인증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해경이 최초로 도입한 성능시험평가(BMT)를 받기 위해 필수조건인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KCC전파인증을 받을 여유가 충분했다는게 해명의 요지다.

하지만 해경 측이 근거로 든 B업체는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A업체의 핵심 부품을 사용해 인증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이 전파연구소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업체가 KCC전파인증을 받은 제품의 PCB회로기판 모델명은 'FREEPASS_BAM_V02 H101122A'. A업체가 KCC전파인증을 받은 PCB회로기판의 모델명 'FREEPASS_BSM_V01 H101101A'와 상당 부분 일치했다.

'FREEPASS'는 A업체가 지난 2006년 진행했던 해양경비안전망의 시범사업인 선박 '프리패스'시스템의 이름이기도 하다.

A업체는 올해 초 열차방호장치 사업을 진행하면서 B업체로부터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등 거래 관계를 맺기도 한 것으로 CBS취재결과 밝혀졌다.

두 업체는 또 KCC전파인증을 받은 업체에 한해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성능시험평가(BMT평가)에서도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했다.

해당 주파수 대역은 A업체가 지난 시범사업 당시부터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것으로, 다른 시범사업 업체에는 허락하지 않았으면서도 유독 이번 입찰경쟁 상대인 B업체에는 허용했다.

해경은 또 제안서 접수마감일이었던 지난 4월 15일, 당초 한 개 업체만 참여할 경우 보류하기로 했던 성능시험평가(BMT)을 참여업체가 1개일 경우에도 진행할 수 있도록 변리사의 자문을 구해 변경했다.

이와 함께 사전규격공고 당시 경영 상태와 신용평가등급에 따른 배점 부여를 CCC+이하부터 AAA등급까지 0.6~5점까지 평점을 주기로 했지만 아무런 공고도 없이 4.17~5점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A업체는 1.4점에서 4.83점으로 3.43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