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어이가 없어서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어제 저녁 8시경 춘천 명동방면에서 서울방향 구길로 가던 중 육군 번
호판이 붙어있는 차량이 버스 뒤에 붙어 있던 제 차 사이로 깜빡이도
키지 않은채 사정없이 들어오더군요. 덕분에 저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서 차핸들을 돌리느라 반대편 차선으로 들어갈뻔 했구요. 아찔했습니
다. 뒤에 차가 오거나 그랬으면 여지없이 사고가 났을테니까요.
하도 황당하고 어이없어 신호대기에 걸려있던 차량 옆에 서서 운전그
리하냐고 그랬더니 창문은 내리지도 않은채(군복도 입고 있더군요) 한
번 ？f터보고 잘못을 알았는지 우측 갓길로 차를 빼더니 엄청난 속도
로 도망가더군요.
일반인도 그러면 안되는데 국민의 목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군인
이 국민의 목숨을 가지고 놀다니요? 말이 됩니까?
그 인적도 없고 깜깜한 밤에 사고라도 났으면 어찌됐을까요?사고가 안
났어도 그리 도망갔으니 안봐도 훤하죠.
그 운전하던 군인은 오늘밤에도 또 그렇게 국민의 목숨을 위협하겠죠.
사고도 안났으니 그냥 지나쳐도 될법하지만 진짜 불상사가 일어나기전
에 버릇을 고쳐야겠다 싶어 글 올립니다.
춘천지역에서 일어났던 일이고 검정색 옵티마일겁니다. 육군 1101차량
이구요. 최소한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는걸 증명해 보이고 사과를 받
고 싶군요. 꼭좀 조치 취해 주시구요. 결과가 어찌 됐는지 통보해 주
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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