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는 2003년 7월 의경복무 도중 숨진 고(故) 최정훈 씨 등 가족들이 의문사라고 주장하는 20건을 재조사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군 의문사위는 최씨 사건이 지난달 11일, 지난해 2월 숨진 고(故) 박선배 씨 등 19건이 같은 달 30일 조사개시 대상으로 각각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개시 결정 대상자 가운데 5건은 군당국이 유족들의 민원에 따라 이미 한 차례 이상 재조사를 벌인 사안이다.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벙커에서 권총상을 입고 숨졌으나 8년여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고(故) 김훈 중위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군 의문사위가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사전 검토를 벌이고 있다.
앞서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지난 달 24일 김훈 중위 사건을 규명해주도록 군의문사위에 진정을 냈다.
다음은 조사개시 결정 의문사 건이다. 괄호안은 사망 연월.
▲최정훈(의경.2003.7)
▲강윤식(육군.1953.2)
▲김용섭(육군.1958.7)
▲송창호(공군.1969.10)
▲김준복(육군.1977.3)
▲정진수(육군.1979.12)
▲김영길(육군.1984.10)
▲진일영(육군.1985.4)
▲진교덕(육군.1988.11)
▲김종우(해경.1990.3)
▲홍완표(육군.1990.4)
▲김충현(해군.1991.6)
▲오정환(육군.1994.4)
▲이준성(육군.1995.1)
▲노명일(전경.1998.6)
▲이승원(육군.1998.12)
▲윤광열(육군.1999.12)
▲강의택(육군.2001.11)
▲김진범(육군.2004.5)
▲박선배(육군.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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