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동생때문입니다
저의 동생은 올해 22살로 1월 29일에 현역입대를 판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제동생은 2년전 왼쪽 다리의 종골골절로 수술을 받아서 달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종골은 몸의 무게중심이 되는 뼈로 종골골절은 수술후에도 후유증이 남는 질환입니다)
현행법상 제 동생은 2급 현역을 받을 수 밖에 없더군요
제 동생은 며칠전 군대가기전에 연습해보겠다며 달리기하다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돌아왔더군요. 아침마다 다리통증이 심하다며 내일 병원에 가야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 동생이 신체가 멀쩡하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한 남자로써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준수해야겠지요
하지만 뛰지도 못하는 제 동생이 군대를 가서 고생할 생각을 하니 저의 부모님도 저도 제동생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군대라면 쉬운 곳도 아닌데 뛰지도 못하는 아이를 ,, 많이 걸으면 다리를 저는 아이를 어쩌자고 현역으로 입대를 하라는 건지,
군의관은 군대에 와서 의가사제대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데 그때까지 몸이 아픈 아이가 얼마나 고통을 당하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병으로 정해서 1급,2급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상태, 뛸 수 있는가 이런 것들로 군대를 갔으면 합니다.
동생 군대입대가 머지 않아 답답한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나라의 법은 국민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것임을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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