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0년전에 군대다니면서 구타를 많이 당했지만 요즘도 구타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니 참 한심스럽네요.
최근에 수방사에 신병으로 배치받았습니다.얼마전에 전화가 왔더군요.
참을성많은 동생인데 참다참다 못참아서 구타때문에 힘들다고 호소를 합니다.
나도 군대다녀봤지만 동생입장에서 부대장에게 말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또 호소해봤자 오히려 더욱 힘들게 될 건 뻔합니다.
(부서장은 내부에서 무마시키려고 하고 그때문에 가해자랑 같이 생활하면서 그대로 둘게 뻔합니다.)
그렇다고 헌병대애들도 한통속인거 군대다녀온 사람은 뻔히 다압니다.
소원수리라고 긁으면 해결책은 소원수리한 사람 더욱 강하게 구타시키는 거지요.
군기가 좀 센 곳은 구타를 없애기 힘들고 그런곳에서 구타는 그나마 체계적(?)이지만 문제는 따로 소규모로 떨어져있는 곳에 성질나쁜 선임자 한두명 때문에 발생하는 구타는 사망사고까지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병이라 다른 부대에 배치받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길인지 제대한지 10년이 됐지만 판단하기 힘드네요.
모든 가족들이 밤새 잠도 못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구타하는 놈들 휴가 나올때 조폭이라도 시켜서 협박이라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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