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백주 대낮에 강도 만난 기분입니다
그렇게 건강하고 명랑한 아들이 군대 잘 갔다 온다고
손을 흔들고 씩씩하게 입대했는데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정신질환인 조울증이라는 병을 앓고서 탈영에 탈영을 하면서
자살까지 할려고 하는 아이로 변 했나요
저는 재 혁 이의 어머님이신 최 정희 집사님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오늘 그간의 사정을 혼자만 알고서 기도하다가, 권사 회라는 기도회에서
차마 혼자 알기에는 너무나 벅차서 재 혁 이의 아버님이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오늘 기도회에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재 혁 이를 위해 기도하였고 이구동성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싫을 것입니다
세상에 요즘 어떤 세상입니까 아직도 미개한 나라에서도 하지 않는 군대의
생활이 이다지도 사람의 인격을 짓밟아서 절신질환을 앓게 만듭니까?
제 아들도 곧 군대에 가야 합니다.
어떻게 보냅니까? 군방의 의무를 져야 하는데 차마 입으로서 말을 다 못하겠고
재 혁 이가 당한 것을 글로서도 표현 못 하겠습니다
인간으로서 그럴 수 가 있나요? 사람으로서도 그럴 수 있나요
이건 인간되기 포기한 사람들이 하는 짓 인거 같습니다.
세상에 사람목숨 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내 아들이 아니라고 소홀히 하지 마시고 관계자님들은 내 아들이상으로
선처하셔서 빨리 치료 할 수 있게 하여 주세요
부모가 살 은들 산목숨 입니까? 아들이 저 지경인데 잠인들 제대로 자겠습니까?
이건 재혁이 혼자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한 가정을 몰살하는 것입니다
제발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게 하지 말아 주세요.
창원에 있는 온 교인이 기도 합니다. 그것도 눈물로써 아니 피눈물로써 기도 합니다
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허나 군대도 짐승이 사는 곳이 아니고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무엇이든 사람이 먼저여야 합니다
제발 치료하게 해 주 십시요. 간절히 부탁하고 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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