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남공주시에 사는 한 학생입니다...
오늘 너무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7시경 저는 공주시 공산성 주차장에 잠시 주차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군인 네명이 내리더니 각자 사제 승용차로 탑승하더군요...
처음보는 사단 마크이고 군인들을 너무 오랫만에 보는 저로서는 계속 보고있었습니다...차량은 전부 네대로 모두 검정색상이고 차종은 뉴EF소나타 2대, 크레도스투 1대, 레간자 1대더군요...
군인들과 관련있는 민간인들인지 저는 잘 모르지만 공산성에서 약 20여명의 민간인복장을 한 사람들이 내려오더군요...
그러자 뉴EF소나타 운전병 이등병 한명이 그곳으로 뛰어가 그들이 먹고 남은 음료인지 알로에마임 꼬마병 빈명만 가득한 한박스를 들고 오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그 병사가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을 확 깨던데여~~
자신의 차 바로 뒤에있는 벽 위에 그냥 올려놓은채 그 민간인들을 위해 차를 앞으로 빼더군요...
계속 유심히 봤습니다...언젠가는 그가 버린 쓰레기를 그의 손으로 가져가겠지 하면서요...
하지만 그들은 그냥 자신들의 갈 길로 가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사단 마크도 제가처음보는 사단인걸로 봐서 분명 타지 부대에서 온것같은데~~
충남 공주시가 무슨 그사람네들 쓰레기장입니까??
불과 5미터를 걷기 싫어서 아무곳에 버리는 그 병사의 뇌 속을 한번 들여다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과연 그 이등병이 자신의 관물대에 누군가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면 그는 가만이 지켜보고만 있을까요??
전 작년에 전역을 한 예비역 병장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주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있는 공주 시민입니다...
도저히 그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리는겁니다...
이 싸이트 맨 위에 이렇게 써있네요...
국민과 함께하는 튼튼한 국방...
어이가없습니다...
군인이 버리고 간 쓰레기 국민이 주워담으라는 취지에서 그런 글귀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모를 일을위해서 사진 찍어놨습니다...
여기는 첨부가 안되서 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운영자님 메일주소 가르쳐주신다면 바로 사진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그 이등병의 처벌은 원치 않지만 그 이등병 머릿속에 새겨있는 쓰레기장공주시라는 생각을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그 차량 번호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쓰레기 버린 이등병이 운전한 차량은 76 육 1661 검정석 뉴EF소나타이고..그 뒤에 따르던 차량 번호는 74 육 1671입니다...뒷차도 차종은 같습니다...
더이상 대한민국 육군이 이런 일을 저지름으로써 국민이 눈쌀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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