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원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국내 남성무용수 병역특례 축소법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몇자 남겨봅니다
국방부장관님께서 발레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실껍니다
무용수라는 직업은 다른직업에 비해 수명이 매우 짧은편 이라는것을...
서른 중반쯤에 가면 은퇴를 고려하는 시기가 되지요...
그래서 젊은시기에 더 열심히 무용을하고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많은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남성용수 병역특례 축소법에 의하여
열심히 무용을해서 실력을 갈고닦아야 할 시간에
2년이라는 군대에 의한 공백기간과
군대를 재대하고 다시 재기를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 1~2년...
다른 직업을 가지신분들에게는 길어야 1~2주 정도인 사회적응기간이 필요하다면
남성 무용수들은 재기를 위해서 굳은몸을 풀어주고
삐뚤어진 근육을 바로잡고 사용하지못해 감을 잃어버린 무용할때 사용하던
근육들의 느낌을 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1년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무용수 전부를 병역특례를 주자는 말이 아닙니다
신인콩쿨 동아콩쿨...등등 이전에 있었던 콩쿨들처럼
1년에 3~5명정도 병역특례를 받을수 있는 콩쿨만 있어도
실력과 기교,테크닉,감정표현,무대매너 등등
한눈에 봐도 눈에 들어올정도로 뛰어난 사람들...
눈을감고 관중들의 소리만들어도
소스라치게 소름이 끼치는 정도의 몇몇사람들만
병역특례를 받게 돼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열심히 연습하고
그렇기에 더 꿈을 가지고
그렇기에 더 땀에 젖어서 사는 무용수들에게
젊은시절의 피같이 소중한 시간들을 내놓으라 하시는것은
무용수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로 들릴것입니다
대한민국 남성무용수들위해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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