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을 가진 어미입니다.
둘째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를 했습니다.
모두가 가기 싫어하는 군대를, 나라를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고,
이 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것인가를 염려해보며 그동안 안이했던 사고를
좀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식 변화를 기대하며..당부하고 보낸 군에서
흡연을 하지않던 아들이 담배를 배워온다면 말이 되는 얘기인가요?
아직은 첫째때도 그런 경험으로 좀 분노했지만...
어릴때부터 흡연의 심각성을 간접적 체험으로 열심히 세뇌교육을 한 결과.
다행히 대학 들어가서도 피지 않던 담배를 사회의 10%값으로 누구나 다
손쉽게 사서 피울수 있으니 흡연을공식적으로 조장시킨는것으로 밖에 볼수 없고
20대 초반에, (법적으로는 성인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바깥 사회에서도 금연학교다 뭐다해서 그 심각성을 홍보하며 켐페인 하고 있는 처지에..
군이라는 철저한 규율이 있는 집단에서 흡연하던 사람들에게도 금연할수 있는
캠프로 만들면, 2년이라는 세월을 헛되히 보내지 않았다는 보상을 받음으로
부모입장에서는 충분히 위안이 될것입니다..
군에 아들을 보내는 부모입장으로는 군에서 배워올수 있는 긍정적인 기대로
조금이나마 안타까운 마음을 스스로 위로합니다.
병영문화를 좀더 자율적이고 평화적이고 신세대에 맞는 제도를 구축한다고는
들었으나 아직까지는 막 입대한 사병들에게는 요원한 일이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있으나마나 한 말뿐인 정책...
이는 국민들에게 믿음만 허물어질뿐 아무도 신뢰하지 탁상행정이란 소리밖엔..
전매청에서 국방부로 들어가는 담배양도 엄청나겠지요?
무식한 국민이라도 대충은 감이 잡히네요..
어쩌다 피는 한두개피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오래두면 고치기가 힘들지요.
영양가 있는 간식하나 더 제공해주고 금연의 장으로 만들수 있는 정책은
어려우신가요? 큰 아들이 제대하고 나서 집에서 어미의 애끓는(?) 잔소리로
다시 담배를 끊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참 아이러니 한 실상입니다..
민주적이고 자율적이고 배려와 존중하는 군의 문화?...
다 지켜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자유와 방종의 의미는 다르겠지요..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범위는 자유가 아닙니다..
부디 군의 정책을 입안하시는 분들..귀기울여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 된 마음으로 진정으로 도움이 될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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