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공무원급의 급료를 준다고 해서 군대갈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군의 병사생활과 9급공무원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낭경필 지사는 상병제대한 것으로 보아 방위병 출신인 것으로 보이는데 집에서 출퇴근하는 것과 진정한 현역으로 군복무하는 것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의무로서 군역을 지는 것과 돈에 팔린 것은 매우 다르다. 모병제의 군인과 징병제의 군인이 가지는 명예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자위대의 전투력평가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면 잘 알 것이다.
남경필지사의 넌센스 한가지 더...
8주 군사교육을 받고 예비군훈련을 지금보다 훨씬 빡시게 받는다 해도 군에서 함께 생활하며 호흡을 맞춘 병사들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현대식 무기는 기술적으로 매우 숙련도가 높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직업군인들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긴 하다만 그렇다고 하여 일년 이상 짬밥을 먹은 병사들이 없다면... 글쎄... 전투력을 저만치 바닥을 길수밖에 없는 그런 부대가 많을 것이다.
나도 이럴바에야 모병제가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만... 가장 좋은 것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병사들에게 최소한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칼날 같은 엄정한 군기속에서 절제된 생활을 이년 이상하고 국가에 대하여 스스로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이 땅위에서 조국과 민족에 자긍심을 가지고 살도록 하려면 최소한의 인건비는 치루어 주어야 한다. 정신나간 것들 덕분으로 군가산점마져도 사라졌다. 최소한의 우대도 없이 무조건 희생하라... 이거야 말로 교조주의가 아닌가... 그런 자들이 민주를 이야기 하고 복지를 이야기 한다. 참 웃기는 소리이다. 그나마 그런 자들보다는 남경필지사가 훨씬 나아보이기는 하지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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