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급 간부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아십니까? 알면서도 간부니까 간부니까 하면서 그냥 넘어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한창 병사들 사이에선 자기 계발이다 뭐다 해서 개인 시간도 보장을 해 주고 일과이후엔 작업이라든지 기타 업무거리 같은거 못 시키게 하는데..그리고 병사들의 적성이나 성격을 고려 특기를 주고 또 병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은 매달 정기적으로 진단을 실시하면서 해결해 주면서 어째 간부들은 왜 신경을 안 써주나요?
육사 출신과 같은 장기자들은 모르겠지만 학사 삼사 학군 인원들은 어떻게 보면 의무 복무 차 온 애들인데..물론 간부고 자신이 선택 해 왔지만 이 사람들도 어차피 억지로 온거 아닙니까?
근데 왜 신경을 안 써 주시죠...?
지금 제가 있는 곳은 간부들(소위부터 대위까지 ) 출퇴근 시간 보장 절대 안되고 근무 여건 엄청 빡빡하게 돌고 있고 퇴근할려면 눈치 봐야하고 퇴근은 하고 싶은데 업무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야근 해야 하고..머리를 조금만 굴리면 될걸 귀찮으니까 자기 희망, 임무수행 능력과 상관없는 그런 직책에다 집어 넣질 않나? 그거가지고 또 뭐라하면 계급으로 누르고 욕하고..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런걸 총괄 하시는 분은 밑에서 올라오는 보직 희망서 같은 것들이 다 맞다고 정상적인 계통을 통해 엄밀히 비밀리에 온다고 생각하시고 있고...병사들 밑바닥 세계가 궁금하듯이 진정으로 깔려있는 간부들 밑 바닥은 안 궁금하십니까?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장기자들은 장기자들이 맡아야 할 직책에서 자신의 직업이니까 어차피 자기 업무에 매진하는게 자기 살 길이지만 곧 전역을 앞둔 사람은 전역 후 취업 및 기다 생활을 위해 어느정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그런 곳에 보직해야 되지 않을까요?
전역 후에 취업 및 생활을 군에서 보장 해 줄겁니까? 전역하기전에 쓴물 단물 다 빼먹자는 그런 심뽀 가진 장기자들..정말 싫습니다.정말 싫어요..말년에 시간적 여유가 좀 있고 숨을 쉴 수 있는 그런곳에 살고 싶습니다..간부도 사람입니다..그걸 잊지 마십시요..이런 식으로 살다간 저도 그렇고 제 후배 간부들도 그렇고 다 보험 판매원이나 해야 할 겁니다. 간부 보직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신의 희망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을 갖춰 놓을 수 있을텐데...참 아쉽다.그리고 부조리들도 많이 찾아서 행복해 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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