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이들을 데리고 남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들을 볼수있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11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기 위해 다시 입구로 왔을때 역시 농구를 하고 있더군요.
시간은 14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점심시간 전에 잠깐 쉬는구나,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농구하면서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니 순간 화가 나더군요.
어쩌다 그런거라구요? 갈때마다 그러한 모습들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구청이나 각종 관공서에 있는 공익근무요원들은 왜 그리 근무시간에 농구를 자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농구하면서 쉬는 공익들을 탓할 생각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마땅한 역할과 일할 환경을 주지 않은 담당 부서를 질책하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젊은 인력들을 방치하여두는지 궁금합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면 담당자들의 무능함과 매너리즘, 그리고 관료주의때문에 세금을 효율적으로 쓰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그렇게 대놓고 노는 모습을 외부로 보이지는 않게 해주십시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상대적 박탈감 느껴 의욕 상실하게 합니다.
돌아오는길, 공무원 연금개정에 대한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더욱 씁쓸함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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