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군대비리 > 가수 비의 휴가

비 휴가 내역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제글 읽어보시고 공감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 소초에서 근무하면서 밤을 세워가면서 야간근무를 9개월 섰더니 정기 휴가인 2차휴가와 3차휴가(말년휴가)에 5일을 더주어서
1차10일 2차15일 3차15일 100일휴가 5일 해서 총 45일을 휴가로 나갔습니다.

야간초소는 경계근무이기 때문에 초소가 비는날이 있으면 안되므로 소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외박은 전혀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소초생활을 끝내고 대대로 복귀했을때 외박으로 사용가능한 10일중 4일을 사용하고 부모님 면회 외박으로 2일을 사용했습니다. 외출은 없었습니다.

야간사격 표창으로 3박4일을 받고 소초내 오폐물시설관리로 3박4일을 받았으며, 우리대대의 퀴즈대회인 골든벨에서 일등해서 3박4일을 받았습니다. 포상휴가 3개를 받았으나, 소초에서는 휴가를 내보내주지 않았던 관계로, 1차휴가를 상병말에 사용하게 되어, 포상휴가를 1개를 사용하지 못하고 나와서 포상휴가로 8일을 사용하였습니다.

모두 합쳐보면 정기휴가로 45일 포상휴가로 8일 외박으로 6일 총 59일을 휴가로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군생활도 짧아져서 정기휴가도 10일도 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지금 정기휴가는 더 짧아질거라 생각됩니다.

비의 휴가 내역을 보면 300일을 동안 총 71일을 휴가로 사용하였으며, 그뿐만 아니라 정기휴가도 남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입장으로 모든 군인들이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홍보지원대에 다녀온 사람은 아니지만 말씀드리고 싶은건
하루도 빠짐없이 밤을 세우는 근무와 겨울추위를 견디면서 지금도 철책을 지키는 군인들보다 홍보지원대가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근무를 쉰다는것은 생각도 할수없는 경계근무병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철책경계근무서면서 가장들었던 생각이 다른군인처럼 10시에 자보는게 소원일 정도로 너무 힘들었던 순간들이
낮게 평가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복두겹에 방상내피 전투복 방상외피 전투복상의 방한복 우의 2겹 이렇게 입고 나가도 추워서 밤새떨고 있는 경계근무병들의 노고 알고 계신 국방부라면 비휴가 내역에 문제가 없다!! 라고 말할수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