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개월전 귀국했다. 1년여만의 귀국이었고 간만에 들어오는 한국이라 너무나 반가웠다. 2일후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받았고 당연히 받았다. 그런데 계속 예비군 훈련 통지서가 날아오고 학교에서 전화가 오고 난리가 아니었다.
문제는 2003년 어학연수차 6개월간 나가있던 시기에 발생했다. 2003년 9월~2004년 3월까지 개월수로 7개월을 바깥에서 보냈고 동대본부에서는 "6개월 이상"나가면 면재라고 했다. 나는 그 말만 믿고 나갔다 들어왔더니 지금와서 밀린 36시간의 교육을 받으라고한다.
요는 개월수만 7개월이지 6개월이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나는 24주를 정확하게 보냈다고 했다. 동대본부의 답변은 180일이 안된다는 말이다.
이건 정말 애매하지 않은가? 어떻게 6개월을 딱 180일로 잡았는지도 우습다. 그리고 그렇다면 동대본부에서는 나에게 180일이라는 "날짜"를 이야기 했어야만 한다. 당시는 단지 개월수만 이야기를 해 놓고 이제와서는 날짜를 이야기 하는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결국 나만 어이없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국가가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이용하는 만큼 국가는 국민에게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으로서 의무를 최대한 이행하던 대한 남아들은 여자들의 멍청한 생각에 상처를 받고 이러한 국방부의 애매한 일처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정말 이럴때는 그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지내고 싶은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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