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일이다..
군에 있을때 나의 보직은 운전병이었다. 운전면허를 획득한지 얼마 되지않은 상태에서 운전병이 되어서 많이 서툴렀지만 나름 대로 열심히 했다.
그러나 부대내에서의 크고작은 사고들로 인하여 간부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던것은 사실이다. 그러던중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었다.
사고가 난것이다.
민간차량과의 접촉사고 (사고경위: 난 좌회전 차량 이었고 민간차량은 직진하는 차량이었다. 좌회전시에 좌우확인후 가는도중 과속한 민간 차량과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그현장에 경찰도 있었지만 나의 군인이라는 신분때문인지 민간차량의 손을 들어준거 같다.더 어이없는것은 그차량은 배차에도 나지 않은 단지 간부들 회식을 위해서 다른 중대에서 큰솥을 빌린후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일로 나는 영창에일주일을 가게되었다. 그냥 영창만 갔다왔으면 억울하지도 않다. 아버지는 민간차량의 수리비로 50만원을 차량소대장에게 지급했고,대대장은 영창에서 돌아온 나에게 맘에 들지 않았는지 일주일간 완전군장후에 연변장을 하루종일 돌라는 지시를 내렸다. 어욱한 우리 가족은 이상황을 각종 국방부 홈페이지에 기재를 했다. 여기에서 어이없는 일이 또 발생했다. 반협박으로 만약 그글을 지우지 않으면 명훼회손으로 고발 하겠다는 겄이었다.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나는 아무런 손을 쓸수 없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사과문까지 올리면서 글을 삭제했다.
그이후에 나의 얼마남지 않은 군생활은 정말 고역이었다.
간부들은 날 벌레보듯했다. 군대라는 계급사회에서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고 높은 기관에 글을 쓴 나를 고은시선으로 볼리가 없었다.
이일이 1년이 지난후에 기재한 이유는 처음에는 그냥 넘어 갈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돈이 아깝다.
그리고 날 미워했고 벌레같이 봤던 대대장,차량소대장,전차량소대장,그리고 그외 간부들 지금생각하면 그눈빛과 말투 모두가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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