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예비군 6년차로서 현재는 올 마지막 한해 훈련까지 다 받았
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포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발됐답
니다.. 왜냐고 물었지요.. 6월달에 제가 불참한 건에 대해서 고발장
이 들어왔답니다.. 황당하더군요.. 황당한 건, 전 그 불참을 하더라
도 다음 보충훈련을 받으면 고발을 안당하나다고 직접 동교동대에 통
화를 하고서 확인하고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마포경찰서 담당 형사님에게 제가 훈련을 불참은 했지
만 동교동대 장병이랑 의논을 하고서, 그 훈련을 안받을 시 고발을
당하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이번에 안나가도 고발은 안당하고 다음에
보충교육을 받으면 된다고 해서, 다음 보충교육을 받음 된다고 하
지만, 그때 안나가시면 진짜로 고발당하신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그 다음 훈련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갔습니다. 그런데 왜 고발을 당
합니까? 이러한 전후 사정을들은 담당 형사님이 일단 그러한 사정은
이쪽이 담당이 아니니 동교동대에 확인 해봐라고 해서 전화를 했습
니다. 솔직히 전 개인적으로 전 4년전에 사정상 한번 벌금을 문 전과
가 있던 사람입니다. 생전 가까이 가보 지도 않았던 경찰서까지 갔다
오고 벌금도 내서 고발 당하는 것의 무서움과 어리석음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하튼 전화를 걸어 동교동대 병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상황을 말했
더니 전임자가 제 사건을 담당했던거 같아, 제가 선배님껀을 애시당
초 맡았다면 모르겠는데 자기선에서 어떻게 이미들어간 고발사항에
대해 조치를 해줄수 없을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동교동대장님
과 통화를 한번 해보시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통화를 했습니다.
동교동대장님이 통화를 하시더니 아주 부드럽게 설명을 해주셨습니
다.. 그러면서 제가 후배의 말을 오인했거나, 그 후배가 실수를 했
을수 있을거 같다며, 저보고 이해를 하라고 하네요.. 처음엔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는가 싶어 좋았는데, 결국은 벌금을 내고, 저보고 자신
이 로또에 당첨되면 그 낸 벌금 내준다고 하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느닷없이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
서 고발당했다는 충격과 훈련을 아무 이상없이 다 받았다고 생각한
나에게 그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앞에 불똥이 튀는 심정
인데, 기분좋게 벌금 내고 이해하라고 하데요. 제가 그랬습니다.
난 그럼 어디가서 이 억울함을 하소연해야 하냐, 방법이 없답니다.
다시 형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해보니 상황이 이러이러
하다고, 형사님이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하데요, 이게 무슨 장난이냐
고, 공문서 하나 써주면 고발 취소되는데, 아무래도 쟈기가 봐서는
경찰서 나오고 벌금을 내야할거 같다고 하데요..한가닥 희망을 가지
고 다시 동교동대에 전화를 했습니다. 동대장이 회의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30~40분후면 끝나니 그때 동대장님이 연락드리게끔 메
모를 남겼습니다. 1시간이 지나도 전화가 안와서 전화를 해 봤더니
아무도 받지 않습니다. 아마 저녁을 먹으러 갔겠지요.
전 마포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은 이후로 아무것도 지금 하지도 못하
이리저리 1시간 이상을 전화만 하고 있는데,.. 그것도 제 개인적인
사정이니 그렇다고 치면, 저 이대로 벌금을 내고 이해를 하는게
맞습니까? 속에서 부글 부글 ？쒼？ 있습니다. 개인 사업하기도 힘들
고 힘든 와중에 시간 쪼개서 의무를 수행했는데.. 아 정말 미치겠네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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