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해당되는 간부의 책임도 크겠지요.
하지만 한두살 먹은 어린이도 아니고, 자기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는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요?
하다못해 화장지나 다른 사물들을 이용해서 자기 청력보호를 위해서 귀마개를 하는 정도의 노력이라도 했는지 의심스럽네요. 무엇이든지 다른사람에게 먼저 화살을 겨누고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하지 않나요.
저 역시도 (아마도) 군생활 당시의 사격으로 인해 귀가 잘 안들리는 사람입니다만, 그렇다고 당시의 지휘관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런 부작용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을 것이고, 또한 본인들도 귀마개 없이 그렇게 사격통제하고 그랬으니까. 오히려 일반병사들보다도 사격통제하면 더 귀가 않좋아 질수도 있는데. 그것 뻔히 알면서도 귀마개 없이 사격통제했을까 싶네요. 아울러 일반 소총수 직책을 가진 분이 그런 정도라면, 다른 포병부대에 근무한 사람들은 완전히 귀머거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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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03년 9월 22일 논산 훈련소로 입대하여 경기도 연천에 위치하고 있는 28사단 81연대 1대대 본부중대에 있다가 05년 9월 27일에 전역한 예비역 병장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것은 제가 몇일전 취직을 하려고 한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까지 합격하고 최종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서 신체등급 C를 받았습니다.
다른곳은 아무 이상없고 청력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음을 잘 못듣는다고 해서 입사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가서 확인한 결과 양측성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4000Hㅋ 이상의 고음을 남들보다 잘 못듣는 일종의 난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 난청이 시끄러운 곳에서 오래있으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군전역한지 얼마 안됐고 사격을 많이 했었다고 하니, 전문의가 사격의 총성에 의한 것 같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증상에 걸린 것이겠지만 군복무중 사격당시에도 문제는 많았습니다.
병기본 훈련때문에 두달 혹은 석달에 한번씩은 사격을 꼭합니다. 그리고 저는 본부중대의 특성상 사격인원이 많아야 10명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보통탄 1000~2000발을 5~8명이 다 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게 말이 도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사격훈련이 아니라 탄 소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탄을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리고 제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격후 항상 심한게 귀가 멍한상태가 되어 말소리가 잘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증상이 하루에서 길게는 이틀까지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구 중대장이라는 사람은 재밋다고 장난이나 치고 있으니 그때는 내가 좀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금에서는 너무 화가 나는군요.
부하의 건강을 책임져야하는 지휘관이라는 사람은 자기자신만 생각하고 부하들의 건강상태를 확인도 안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런 부당함을 어디다 호소해야 합니까?
조기에 발견 못한 제가 합니까? 아니면 등한시한 중대장에게 책임을 추궁합니까? 아니면 국가에서 책임지실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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