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
1번과 2번은 쓴 분이 다르지만 1.2번 모두 좋은글입니다.
1.
요즘 바쁜관계로 몇일 못보았더니 사병과 장교간 또는 하사관간의 급여문제와 운영문제가 화제가 되는것같다.
확실히 특이하고 전대미문의 괴상망칙한 시스템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병은 월급 3만원받고 죽도록 부려먹어야 한다는 발상자체가 전근대적이다.
한국은 국민개병제를 채택하기 때문에 병역의 의무기 때문에 죽도록 부려먹어야 한다는 사고발상인것이다.
그럼 국민개병제를 아직도 채택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의 사병들은 월급 130-200만원이상받는다.
핀란드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등도 국민개병제인데 200만원가까이 받는다.
우리보다 더 열악한 대만은 80만원받는다.
동남아에서 우리보다 월급적은 군인은 없다. 미얀마 카렌반군들도 우리보다 만원더받는다.
아전인수격인 비교를 하면서 장병들이 무슨 거지도 아닌데 공짜로 부러먹여야지만 국방력이 증대되고 강군이 된다는 것인가? 길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돈 3만원의 가치가 집에갈 차비밖에는 더되는가? 아니다 PX외상값 갚으면 남는것 없어 졸병들 쵸코파이얻어먹어야 한다.
군인은 집에서 돈부쳐주지 않으면 휴가도 부모돈으로 가야되고 집안에서 군대간 자식들 뒷바라지를 해야하는가? 군인을 국제거지꼴로 만들어놓고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가?
가까이 있는 미군들좀 보아라
내가 용산에 가니 미군사병들이 주말에 켐코더와 디지탈카메라라 사러 온것을 보았다.
물론 월급받아서 사러온것이다. 내가 물어보니 싸고 좋다고 한다.
월급모아서 사서 집에 선물할것이라고 한다.
미군들이 부러웠다. 군대가면 효도도 할 수있는데 한국젊은이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아서 군대가면 민폐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친척들조차도 한푼 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할 정도다.
누가 군인들을 거지꼴로 만들었는가?
장교나 하사관의 복지가 뒤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아직도 기름팔아먹고 고기빼돌리는 시대도 아닌데 해방후에 아직도 사병은 무슨 노예계급도 아닌데 밥만먹이면 막 부려먹으면된다는 생각을 하고있는것이다.
국방부의 높은분들은 아직도 정신을 덜차린것같다.
사병들 한달에 50만원씩 급여주어도 1년에 2조원이면 충분하다.
2조원은 도로에 설치된 속도위반 카메라에 적발되어 운전자들이이 낸 벌금만해도 2조원이다.
정부예산 매년 수십조씩 여기저기에 막나간다.
군대는 악으로 깡으로 지탱되는것이 아니다. 무식한 것은 용감한것도 아니고 미개한 것이다.
일본자위대원들 월급 300만원받는데 우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사병들 월급을 주면 안된다는 발상 자체가 난 공포스러울뿐이다.
한국군 사병들은 노예인가 아니면 거지떼인가?
중공군도 한달에 우리보다 더 월급 많이 받는 사실을 아는가?
북한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퍼주면서 군인들 월급 만원올리는데 벌벌떨면서 좁아터진내무반에서 제대로 누워서 자지도 못하는데 무슨 강군이 되길 바라는지 참 웃기는 짜장들이다.
참고로 우리집안은 병역이행 모범집안이라고 할 정도다. 쓰다보니 열받는다.
2.
사병 처우 개선이 안 되는 것은 그저 무조건 희생만 강요하는 개념없는 군필한 아버지라는 족속들 때문이고, 또 주제에 어머니 노릇한답시고 그저 자식새끼가 군데 가서 무슨 대우를 받는지 고생을 하는지 전혀 경험도 못해본 것들이 남들이 그저 군대 갔다 와야 사람 된다는 말에 손뼉 치며 맞장구나 치는 수준인데 무슨 개선이 있겠습니까.
심지어 일제 잔재인 소모품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병사에게 인권 운운하지 말라는 인간군상 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현실에서 개선을 바라는 것은 쓰레기장에서 빨간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좀 비약해서 말한 다면 소모품이니까 몇 백 만원하는 강아지 수준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말인가? 허긴 강아지 수준이지, 되지면 다른 강아지 데려다 키우면 되니께 이게 맞는 말이란 말인가.
술 처먹다 군대 얘기 나오면 당연히 옛 날 식으로 남자 녀석이 5파운드 곡괭이 자루로 줄 빠따도 맞아 보고 고생도 해 봐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나 하고, 두들겨 맞고 신참 때는 고참이라는 넘들 팬티 빨아주고 고참이 되어서는 또 다시 후배들 갈구고 두들겨 패고 그게 무슨 큰 자랑이라고...
그저 노예로 소모품 취급받으며 한 참 중요한 시기에 2년을 넘게 고생하는데 몇 푼이라도 조금 더 주어 작으나마 위로하고 집에 있는 부모들로부터 용돈 안 가져다 쓰게 하고 자식 같은 사병들 의무수행에 불편함을 덜어주고 자긍심을 갖고 복무에 전념하여 능률성이나 효율성을 높일 생각은 안하고 나도 고생 했으니 너도 고생하라는 더러운 심술과 무관심과 비아냥이 가득한 심보를 가진 군상들에게 어쩌면 발전을 기대하는 게 넌센스죠.
군이 엄연한 국가조직의 일부이고 군에 입대하여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은 우리 이웃 형제고 자식이고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이고 사회생활을 함께하며 경제도 키우고 결혼하면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미래 국가를 이끌며 함께 살아가야 할 후손들을 만들어 가야 할 인적 중요자원인데 소모품이니까 인권 운운하지 말라고?
그 잘난 놈의 인권은 누구를 위한 인권이라는 말인가. 그 정도로 취급 받아야 할 정도라면 나는 내 아들에게 애비는 괜찮으니 니 몸 보존이나 잘하고 희생하지 말라 할 것이다.
제대하는 병사들에게 한번 물어 보라 얼마나 보람 있었냐고..
경제력이 커지고 사회가 발전하면 거기에 합당하도록 대우를 해 주는 게 당연한 거고 선배고 부모 세대이면서 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매일 내가 고생 했으니 너도 고생하라는 심술같은 행태는 버릴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서해교전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대했습니까. 그저 남자는 당연히 가는 군대고 죽었다니 그저 안됐구나 하다가 금세 잊어버리고..
군 최고 통수권자라는 분은 하도 높아 그런지 그저 소모품에 불과한 병사들이 눈에 띠지도 않겠지만.. 그러니 축구구경이나 가며 잊혀진 어둠의 자식들 만드는 판국에 왜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음식점이나 주유소 같은 데 가서 알바해도 먹여주고 하루 12시간 정도하면 4만원 정도는 됩니다. 허기는 소모품 수준에 지나지 않는 머슴이 죽었는데 무슨 관심을 가지랴만.. 거적대기에 싸서 뒷산에 묻고 다른 머슴 시켜 가족에게 쌀 몇 가마가져다 주라하고 그동안 고생했다 전해라 하면 되지..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슬프게 한다.
도대체 왜들 그러 하신가요? 군 생활 기억하기도 싫다. 시간만 때우다 나와라. 그냥 거기도 사람 사는 데니까 그냥 참아라. 그 쪽 보고는 오줌도 안 싼다. 그런 건가요. 아니면 졸병생활에 젖다 보니 생각도 하기 끔찍하고 관심도 갖기 싫다 이건가요.
그 들은 우리 이웃들의 귀한 자제들이고 또한 형제들입니다. 그 들의 노동과 헌신으로 밤새 길거리 응원도 하고 놀러도 다니며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최소한의 대가도 지불을 안 한다는 것은 함께 사는 이웃의 도리가 아닙니다.
그래도 선진국 문턱에 들어 왔다고 하며 인권 유린 수준 밖에 안 되는 4-6만원 수준은 재고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경제력으로 부담 못할 정도도 아니고 문제가 더욱 커지기 전에 검토를 할 단계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막말로 1자녀 밖에 안 낳는 시대에 엄마들이 나서기 시작하면 어차피 그 들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올려 주어야 하는데 지금도 일부 엄마들은 불만을 토로 합니다. 아들 면회 갔다 오다 옆에 눈물 흘리시는 아줌마에게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이 정도인지 몰랐다 차라리 딸로 낳았더라면 이런 고생은 시키지 않을 텐데.... 아드님은 똑똑하셔서 군생활 잘 할 겁니다. 이렇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게 서서히 시작하는 징조입니다.
거기에다가 얼마 전에 친구 넘 들하고 군대 가기 싫어 관절을 어떻게 했다는 보도를 보았을 겁니다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철없다고 매도만 할 게 아니라 군생활은 보람차고 가고 싶은 곳이라는 인상이 박혀있다면 왜 아이들이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막말로 고딩 애들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인테넷에 동호회 만들며 논하다가 거리로 뛰쳐나와 데모하면 어떻게들 하실는지요.
비데가 없는 화장실에는 안 들어가려는 애들이 점점 많아지며 크고 있는 세상이고 21세기입니다. 아무리 초 고가에다 컴퓨터로 무장한 고급장비를 들여와도 기계운영자가 자긍심도 없고 피해의식만 가진다면 운영이 제대로 되지도 않을 테고 성과도 내지 못하는 고철덩어리에 불과합니다.
20세기 철기 농경문화 시절의 마인드와 문화를 21세기에 강요할 수는 없는 때가 되었습니다.
군이 사기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강군이 되고 큰다는 것을 알면서 그 구성원인 병사들을 푸대접하는 것은 나만 편 하자는 극도의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
병사들의 처우는 지금보다 더 개선해야 하고 또 그들도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할 권리가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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