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래 사연의 주인공인 고 정성은 병장의 친누나와 친한 친구입니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으로 가슴 아파하고 있는 친구와 그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릴 적 부터 고 정성은 병장을 알고 지냈기에....이 죽음에 대한 군의 입장이 더욱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은이였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나라를 믿었기에....나라의 부름에 따라.... 군에, 아들이자 동생을 보낸 가족들입니다.......이 가족의 입장이 되어서, 가족의 억울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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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휴가를 닷새 앞둔 성은이의 군부대에서
난데없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살 사고로 사망했다는 어이없는 연락이였습니다.
이틀전까지만 해도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고,
복학준비를 부탁한 성은이인데,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었던 성은이인데,
유가족이 부대에 도착한 첫날부터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라는 이야기만 반복되었고,
결국 수사 결론도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성은이는 살아 돌아올 수 없지만...
다시한번 재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입대한 7사단 3연대 3대대 10중대 고 정성은 병장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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