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전차포사격장 설치반대 남면주민 대책위원회에서 포사격장 완전폐쇄 남면‧서면 주민 투쟁위원회로 전환하며-
청정 강원의 관문인 우리 남면은 강원도 관광의 얼굴과 같은 곳이다.
강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야 하는 청정 강원의 얼굴에 포사격장이라니 이 어디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강원 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관광객 유치와 기업 유치에 힘써야할 위정자들이 많은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남면에 포사격장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우리 남면 지역은 30여년을 포사격으로 인한 여러 가지 피해상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피해상황에 대해 언급을 하지도 않으니까 그것이 지역주민의 바람인양 착각한 국방행정과 자치 행정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가?
작금의 상황이 애처로운 행정편의주의의 작태라는 것을 남면, 서면 지역 주민은 한심하고 굳은 마음으로 한탄하고 있다.
그 누가 자기 고향과 생활지역에 떳떳하게 포사격장을 설치하고자 하겠는가 묻고 싶다.
30여년을 남면 지역에 퍼부어 놓고 그도 모자라 확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닌가?
이제 우리는 투철한 각오로 대책 위원회를 투쟁 위원회로 전환하며 포사격장 완전폐쇄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
과거 군사정권시대를 답습하는 행정 이기적 편의주의를 버리고 민의의 요구에 따라 이미 타 지역에 조성된 종합훈련장으로 이전하기를 강력히 주장한다.
자극적인 포사격장 설치 행위를 철회할 것을 정중히 요구하며 만약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지역주민의 강력한 저항과 투쟁을 맛볼 것이다.
국방 정책 입안자들은 우리 지역 군부대 포사격장을 완전 폐쇄, 정리하고 확보된 인근 종합 훈련 사격장으로 이전하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민심과 민의, 진리와 순리, 지역 주민을 우선하는 국방행정과 정책 입안을 우리는 기대한다.
2004년 2월 28일
포사격장 완전폐쇄 남면‧서면 주민 투쟁위원회
* 환경파괴! 지역경제파괴! 포사격장 폐쇄하고 이전하라!
* 포사격장 완전폐쇄하고 지역주민 생존권을 강력한 투쟁으로 쟁취하자!
* 30년을 참아왔다. 지역경제 파탄내지 말고 포사격장 완전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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