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초소장을 비롯한 부대원들이 음주를 하고 GP長인 초소장은 심지어 이동이 금지된 1~2Km 떨어진 옆 GP를 "차단작전로"를 통해 무단왕래하면서까지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등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지역 육군 3사단 예하 GP內에서 부대원(部隊員)들이 2007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최소 3차례에 걸쳐 불법 반입한 술을 마신 사실이 육군 검찰단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고 합니다.
육군 검찰단은 송(宋)모 중위와 임(林)모 중위 등 GP초소장(=GP長)2명과 한(韓)모 중사 등 부초소장(副GP長)3명을 경계근무와 관련한 명령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하고 분대장 4명을 불구속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해당GP를 관할하는 중대장(中隊長)과 대대장(大隊長)에 대해서는 보직해임 조치했고 연대장(聯隊長)과 GP순찰 및 감독담당자인 사단 정보참모는 군단 징계위원회에 회부 조치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예하 GP내무반 수류탄 사고가 벌어진 이후 국방부 감사관실이 육군에 모든 GP內 음주사실 감찰을 지시하면서 부터 드러났다고 합니다.
송(宋)모 중위는 지난해 12월 초소 리모델링(re-modelling)작업차 GP로 들어온 공사 인부들을 통해 캔맥주 20개들이 1박스량을 전달받고 이를 부대원(部隊員) 회식용(會食用)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송(宋)모 중위 등은 이후에도 휴가를 나간 소대원들이 몰래 반입한 주류를 마셨다고 군 당국자는 밝혔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GP내 반입 금지품목에 대한 휴대품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송(宋)모 중위는 옆 GP의 초소장(GP長)인 임(林)모 중위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1~2㎞ 떨어진 GP 사이를 연결하는 '차단작전로'를 통해 GP 사이를 자유롭게 불법왕래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합니다.
도대체 상식적으로 있을 수 가 있는 일입니까...
그러나 이 같은 행위는 아무리 GP長과 副G長등 GP를 관리, 통제하는데 모범을 보여야 할 간부들의 정도를 넘어선 일탈행위가 아닙니까?
군(軍)에서 GP는 DMZ內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는 제일선(第一線)소대, GOP는 DMZ밖에서 활동하는 제이선(第二線)소대가 이닙니까.
그런데 술을 마셔도 정도껏 마시고 GP長과 副GP長이 일탈행위를 저질러도 정도가 있지 이건 정말로 過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GP내무반內 반입이 금지된 물품까지 엄연히 반입되고 있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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