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서 맹 활약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주겠다고 정부와 여당이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이 시점에서 병역 특례에 대해 한번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옳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병역의 의무를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지켜야하는 보편적이고 타당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가진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은 안 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병역 특례라는 것은 이러한 이면에 가진 생각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주된 방법입니다...
병역 특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 어느 범위까지 적용될 수 있는가? (형평성)
올림픽/아시안게임 에서 메달을 따면 흔히들 병역 특례 혜택을 줍니다.... 하지만 2004년 월드컵 4강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 전원에게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졌습니다....그리고 축구와의 형평성을 생각하다
보니 이번엔 야구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WBC까지 병역 특례 혜택이라는 영향을 준 듯합니다....
결국 축구에서 야구로 혜택의 범위가 늘어난 것이죠.... 스포츠 간의 형평성 때문에 말입니다....
이렇게 나가면 아마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은 대부분 병역 면제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시간적 차이는 나겠지만 언젠가는 ....
2.어느 기준까지 적용될 것인가?(기준의 모호함)
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 등은 국제 연맹에서 주최하는 경기로써 그 역사가 깊고 그로 인한 파급 효과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국제 대회입니다... 그에 반해 올 해 처음 성사된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
최하는 대회로써 전체 참가국의 수도 16개국 정도에 그치는 대회입니다... 그런 WBC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며 병역 특례를 인정한다면 다른 여타의 스포츠의 국제 대회는 어떻게 합니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K1 이종 격투기가 한창 인기가 있었습니다... 최홍만이라는 선수 때문이었죠...
첫 출전에서 서울 대회 우승을 하고 본선 대회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 당시 최홍만씨 또한 국민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일본인 스모 챔피온 아케보노를 이길 때는 정말로
짜릿했지요...
전 최홍만이라는 선수가 병역을 이행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K1 이종 격투기 에서 우승하면 병역 특례를 주겠다고 말하는 것 보았습니까?
이같은 경우와 이번 WBC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전혀 차이가 없지 않나요? 인기 스포츠와 비인기 스포츠의
차인가요? 제가 볼땐 K1도 인기가 있습니다...^^*
3.희생에 대한 보상??? (과연 희생인가?)
국위를 선양했기에 병역 특례가 당연하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국위를 선양한다는 것은 칭찬받아야 마땅한 일
입니다... 특히 자신의 이득을 포기하고 국위를 선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당연히 칭찬도 받고 보상도 받아
야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이번 WBC에는 해당 사항이 읍는듯합니다..아무리 찾으려구 해도 말이죠...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팀 연습을 제쳐두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면서 열심히 뛰는 보상으로 병역 특례는 ˆ篤?br>
하다고 말이죠... 하지만 지금 WBC 경기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열심히 모니터를 하며 지켜보고 있죠..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헤서... 결국 국위를 선양하는 노력이 개인의 희생만을 부르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개인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는 것이 자신을 위해 보탬이 되기 때문에 열심히 뛰는 것 아닐까요? 이승엽 선수를 보시
면 알겠지만 열심히 뛰니 메이저리그에서 벌써부터 러브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4.운동도 직업이다....
운동 선수에게 운동은 자신이 선택한 직업입니다... 운동 선수들은 말합니다... 열심히 운동을 해야하는 시기에
군대에 가는 것은 너무도 가혹하다... 몸을 망쳐서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경기력이 저하된다...
하지만 이것은 군대를 가는 20대 초반의 남자라면 누구든지 하는 말입니다...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군대에 끌려가서 머리가 굳어 버린다고들 말합니다...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도 사회에 적응하니 바로
군대에 끌려 간다면서 아쉬워 합니다... 결국 군대에 가는 가혹함은 젊은 20대 남자라면 누구든지 할 수있는 말입
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것은 그것이 자신이 택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운동선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까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때가 있으니 군대가는게 아깝다고...
젊은 시절에 열심히 벌어서 노후까지 사는 것이 운동선수인데..젊은 시기를 그렇게 뺏기면 아깝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느 직업을 가졌더라고 마찬가지 입니다... 학자는 어떻습니까? 젊은 시기에 군대 안가고 공부
했다면 더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라고 말하겠죠? 학자는 젊어서 공부한 것으로 노후까지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결구 학자나 운동선수나 상황은 다 똑같은 법입니다... 하지만 난 학자가 국제적인 과학 잡지에
놀라운 논문을 발표해두 병역 특례를 받았다는 적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왜그럴까요? 논문을 발표할 정도의
학자는 이미 군대 가기엔 너무 늙었기 때문이죠....
마무리 하자면 이번 WBC 대회 병역 특례는 앞으로 여타 다른 스포츠들과의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당한
독소가 내재되어있는 법입니다....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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