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무슨 상품처럼 만들고 있는 현 상황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뻑하면 뭐 잘했다 해서 군역을 면제 해주던가 특혜를 주는데
이건 마치 초등학교에서 글짓기 잘해서 상장 받는 다는 것과 다를게 뭔가요?
그리고 다른 학생들은 상장 받는 그 학생을 부러워하며 자기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결국 이런 행정은 많은 사람들을 병역특례를 받을수 있는게 더 좋다라는 인식으로 끌고가지 않을거라고 말하긴 어려울 겁니다.
저는 제가 살아온 터전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처음 군복무에 임했습니다. 알아볼수 있었으면 병특이니 뭐니 뺄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후 제가 정말 잘못 생각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게 아니었습니다. ？E수 있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빼야 하는, 2년여 동안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의무 이행하느라 뻘짓거리 한겁니다.
국가 , 사회 인식이 이따위인데 무슨 신성한 국방의 의무 운운하는지 ...
병역특례가 이처럼 상품화되는 사회라면 언젠가 국방정책도 무너질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병역을 신성한 의무로 만들고 싶으면 말로만 내세우지 말고
정책으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누구는 아~ 뭐 잘했다 옛다 빠져라~ 하는 분위기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깍아 먹을 뿐입니다.
스포츠? 국위 선양? 글쎄.. 그런 선수들이 국방의 의무도 이행함을 보여줄때 더 국가 이미지가 좋지 않을까 싶고....
프로게이머? 하~ 개 풀뜯어 먹는 소리 하지 말라 하고 (어차피 얘들 군대가면 간부들이랑 겜하느라 할거 다 합니다..아마 사단 본부 정도에서 이하 대대로는 내려가지도 않겠지요)
한류 스타? .. 언급하기도 싫군요..
..
평등하면서 형평성이 제대로 지켜지는 병역제도를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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