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분토론을 시청하고 자식을 전방에 보낸 아비로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냉전이 끝난 이 마당에 무슨 60만 군대냐고 하니, 무식한 내가
한마디 하리다. 냉전이 언제 끝났소 ? 끝이 났다면 유럽의 이념
전쟁이 아마도 끝났을 지언정 한반도에는 아직도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읍니다. 아니 여기에는 애초부터 냉전은 있지도 않았으며 있었
다면 전쟁상태가 계속되어 온 것 아닌가 ? 무엇이 끝났다는 말인가 ?
2)민간인의 자원을 동원하여 무슨 전쟁을 한다니 또한 내가 말합니다.
이북은 전쟁 나면 민간인은 동원하지 않는다 합니까 ? 군대만으로
싸운다고 각서라도 씁디까 ? 어리석다. 모두 김일성의 물이 들었구나.
3)도무지 무엇이 무엇인지를 모르거든 가만히 있기나 하지 왜들 이리
사람들을 헷갈리게 따르라 외치면서 나라를 온통 엉망으로 만드는가.
억울하고 핍박받았으며 왕따당한 그 모든 것이 나라를 들어 먹을 만큼
원한스럽다는 말인가.? 인생은 오르막도 인생이며 내리막도 인생일세.
지나고 보면 잠시의 한 때, 그 일로 이제 천지를 온통 엉망으로 하다
니,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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