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마지막 6년차 입니다.
훈련시간 20시간 중 상반기에 8시간 훈련과 6시간 훈련을 마치고
하반기 소집점검 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하나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나오는 즉시 해치워야 겠다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11월 13일 신림본동 예비군 중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마지막 소집점검에 불참해서 관동교장에 가서 6시간 훈련을 받아야 한다네요.
신림본동 동대장님과 긴 대화 끝에서도 해결책은 없더군요.
그냥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 하라네요.
우편엽서도 받은 적이 없고 문자 메세지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불참했다고 관동교장 가서 6시간 훈련을 받으라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또한 재수가 없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알아서 6시간 훈련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동대에서는 우편도 보냈고 문자 메세지 보낸 기록도 있으니 어떻게 할 수 가 없다네요.
그럼 우편을 받은 적도 없고 문자도 받은 적이 없는 저는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요?
제가 불응한 겁니까? 아니면 제가 재수가 없었던 겁니까? 이건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도 아닌데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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