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의병제대한 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제동생은 1년전에 군대에 자원하여 입대를 하였습니다.
2년동안 아들을 군대에 맡겨 놓으신 부모님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결국 일을 터지고 말았습니다.포를 들다 다리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군대에서는 어의없이 다리를 다친 동생에게 취사병으로 자리를 옮겨 주었습니다.
취사병 또한 쌀포대나 냉동을 들기 때문에 다리에 엄청 무리가 가는건 아마 이글을
읽고 계시는 분도 알것입니다.
결국 얼마 못가서 고통을 호소하는 동생에게 군종으로 자리를 옮겨 주었지만
정밀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결과가 나와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하고 몇주동안 국군 수도 통합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는 동생에게 곧 퇴원을
해야 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엄청 눈치를 준다고 하더군요..
군대병원이다 보니 정형외과에 관련된 환자가 많아서 인지 동생에게 퇴원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결국 동생은 져는 다리로 퇴원을 하였습니다.그리고 2달 뒤에 의병 제대를 하였구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선배도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고 의병제대를 하면서 약
4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당연히 보상금이 나올줄 알고 계속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보상금을 한푼도 주지 않고는 국가유공자나 신청하라고 하였다는 어의없는 말을
들었습니다.저희 부모님은 지금 너무 억울해 하십니다.
귀한 막내 아들 군대에 보내났더니 다리 병신 만들어서 불명예 제대나 하게 만들고
보상금도 하나 안주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지..국방부에 연락을 취하였더니 국가
유공자 신청을 하라고 하더군요..
국가 유공자 신청을 하면 최소한 6개월이상이 걸리고 확실히 국가 유공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던데...그리고 지금 아픈 다리는 분당까지 와서 치료 받으라고 하던데..
그 아픈 다리를 하고 2시간이 걸리는 분당까지 가서 치료를 받으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대한민국 부모들이 왜 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지 알겠더군요..
나라를 믿고 아들을 맡겨 놨는데 장애로 만들어 놓고 나 몰라라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너무 어의가 없습니다.
아픈 다리때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동생이 운동도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것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무책임한 국방부에 아들을 맡기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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