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돌아오겠다던 아들놈은 월요일 지나 화요일 지나
날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돌아오지 않더니만
경찰서의 협조로 수사하여 서면으로 통보해 주겠다던 제2사단 답변은 내 죽기전에 올 것인가? 죽어 저승가면 올것인가?
저승 가도 못 오겠지. 저승 우체부 없단 핑계로.
지키지 못할 약속이 해병의 약속이어라.
남아 일언 중천금? 남아 일언 중 일지겠지.
아님 해병은 남자가 아니라던지.
군 검찰의 존재가치가 비리경찰관과 구조대의 안위에 있어야 하는가?
억울한 병사의 보호에 있어야 하는가?
사망사고는 수사하지 않고 종결한다는 법이 군법 몇조 몇항에 있다던가요?
사망사고는 수사를 안한다면
군인은 살리지 말고 죽여야 한다는 이론이 성립되겠지요. 맞습니까?
경찰관 구조대의 비리를 그들이 모를 리 없건마는
내 그토록 고의 방치의 의혹이 있다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건만
유족도 모르게 종결 처리하고
평생 돌아오지 않을 답변을 기다리도록 유족을 기만한 자 누구입니까?
그들도 이 비리에 연루된 것 아닐까요?
그들도 해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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