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녀석 중 한명이 평소 지인들에게 '자기 아빠가 XX지역에서 힘좀 쓰는 사람(지역 유지)인데, 자긴 그런 훌륭한 아빠를 둔 덕택에 남들 2년하는 군생활을 6개월여 밖에 않했다.(의가사 제대 관련 비리)'라고 떠벌리고 다닙니다.
첨엔 녀석이 허풍이 심하고 과시욕이 강한 아이(하지만 인간성은 좋은 놈이라고 오판함)라서 녀석 말을 100% 구라라고 생각하였습니다만, 겪어보니 정말 인간 말종 이더군요.
인생을 사는데 있어 매사 야매와 구라에, 인간적으로 배신 때리기를 밥먹듯 하고, 상황에 따라 말바꾸기와 억지 부리기에 있어서는 과히 본좌급이라 할만한데... 어쩌면 정말 녀석이 실제로 병역비리를 저지르고도 남을 놈이라 판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실제로 녀석 집안이 쫌 좋긴 합니다.) 물론 녀석의 허풍일 가능성도 여전히 높긴 하지만요.
그래서 (병역비리와 관련된 그놈 말이 진짜라면) 그 녀석에게 정당한 죄값을 치루게 하기 위해... 혹은 (그녀석 말이 단지 허풍에 불과하였을 경우엔) 녀석의 잘못된 인생 태도를 고쳐주기 위해... 아니 솔직히 툭 까놓고 말하자면 방금전 저에게 너무나도 크나큰 인간적 배신감을 앉긴 그 녀석을 (생각 같아선 칼로 난도질 해버리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제 인생이 비참해지기에) 합법적으로 응징해 주기 위해서, 녀석을 병역비리로 고발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이.... 과연 병역 비리 같은 것은 어디에 신고를 해야 하는 겁니까? 그냥 경찰서에 하면 되는 겁니까, 아니면 병역비리와 관련해 특화된 담당 부서같은게 따로 있습니까?
그리고 만약 녀석이 병역비리와 무관한 것으로 처분 받을시, 저에게 무고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까? 물론 그녀석이 지 입으로 그렇게 말하고 다닌게 틀림없는 사실이고(그것도 장난식이 아니라 진지하게), 또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인도 다수 있음이 전제 입니다.
진짜 새벽에 너무 열받아서 글 올립니다. 타인에 대한 독기와 저주가 내포 된 제 글이 언짠게 느껴지시는 유저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죽이나 억울하고 분하면 이 새벽에 이러고 있겠습니가? 그러니 법에 대해 아시는 분들께서는 제발 제 글에 답변 달아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7588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