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을 목숨을 걸고 지키자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憲法)상 북방 국경(國境)은 압록강 두만강이지만, 우리의 실제 영토(領土)는 1948년 건국 당시 북위 38 도이었다가 1950년의 동란으로 한동안은 남으로 북으로 이동되다가 휴전(休戰) 때 현재의 군사분계선(軍事分界線)으로 머문 상태에 있다.
그 군사분계선, 곧 휴전선(休戰線)이 육지에서는 철조망이 있고 남북 양쪽에서 총뿌리를 맞대고 있어서 확실하게 보이지만, 해상에서는 아무런 표지가 없다.
그래도 동해 쪽은 통일전망대와 해금강의 중간에 있는 그 휴전선 끝에서 동해로 뻗는 위도(緯度)라고 보면 되지만 서해 쪽은 산재(散在)하는 도서(島嶼)관계로 강화만(江華灣) 장단(長湍)에 다다른 휴전선을 위도에 따른 직선으로 긋기가 어렵다.
그래서 1953년 7월 27일 이루어진 정전협정(停戰協定)에서는 육상경계선만 설정하고 해양경계선은 설정하지 않았는데, 당시 주한 UN군 사령관이던 클라크(Mark Wayne Clark)가 정전협정 직후, 당시 UN군 점령하의 도서와 북한 땅과의 사이 해협에 따라 선을 그어 북방한계선(北方限界線, Northern Limit Line)이라 명명하고, 그것을 북한측에도 공식 통보했었는데, 그것이 오늘의 NLL이다.
그 통보를 받은 북한측은 그후 약 20 년간 그에 대해 옳다 그르다 말이 없다가, 1973년에 와서 서해 5도 주변수역이 북한 연해라고 주장하면서 그 수역을 항행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으라고 요구하는 한편, 빈번히 NLL을 넘어옴으로써 남한 함정들과 충돌하는 사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쉽게 말해서 북한이 20 년 동안은 하등의 이의없이 NLL을 인정해 오다가, 갑자기 그것을 인정 않는다는 태도인데, 지금에 와서 문제는 그 북한의 억지 주장에 동조하려는 현 친북정권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재정(李在禎) 통일의 불가사의한 태도에 있다.
오호라! 그것이 온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특히 김장수(金章洙) 국방 이하 국토방위 당사자(國土防衛當事者)인 군인들이 신봉하고 있는 확고부동한 국토방위선에 대한 신념(信念)을 무시하려는 처사임을 아시는지를 묻고 싶구려!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노(盧)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NLL 부근에 공동어로수역(共同漁撈水域)을 설치하자는 북한의 제의에 합의했음에 언급했고, 이재정 통일은 "우리가 NLL을 고집하는 상황에서 보면 서해 긴장완화는 상당히 어렵다"라고 했다. 이것이 무엇을 시사하는가?
북한은 우리의 영해가 분명한 NLL 이남에 공동어로수역을 설치하고 그곳을 장차 평화수역(平和水域)으로 바꾸어 NLL에 인접한 해주(海州) 지역에 경제특구(經濟特區)를 만드는 방안까지 구상하고 있는 모양이다.
북한은 해주항이 자신들의 군항(軍港)이지만 그들의 배가 백령도를 돌아가지 않고 NLL을 가로질러 직항하면 NLL을 점차 무력화시킬 수 있는 득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노 대통령은 공동어로수역 문제에 우리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합의(合議)를 해준 모양인데, 도대체 노 대통령은 NLL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4천만 동포들아, 국토방위를 맡고 있는 온 국군장병 여러분! NLL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이다. 어느 누가 무어라 해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 목숨을 걸고 지키자!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 NLL을 무력화(無力化)하려는 준동을 격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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