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청주대학교 철학과 2학년 김유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휴학중에 있고 군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2003년 7월 7일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불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특기병 합격을 취소하려 합니다만
학업을 위해서라면 취소할 수 없다는 병무청의 태도에
감정을 억누를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병역관련 제도에서는 학업으로
특기병, 현역병에게 지원을 취소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지원에 합격된 후 대학학업으로 인한 취소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굳이 취소를 하려면 병원진단서나 자격증 시험 수험표등을
제출하여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하나의 제도때문에 학업을 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저 같은 사람처럼..부득이하게..2학기 복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에겐
정말 청천벽력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확실한 의지없이 지원을 한 저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국민이 하고자 하는 것을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시기에 그것을 버리면서 까지 군입대를 이행해야만 하는지요?!
군대를 기피하려는 건 아닙니다.
단지 원하는 시기에 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의가 아닌 강제의 징용적인 제도,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의 민사신청이니 다른 곳처럼 무시되는 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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