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랬나 이호구야 그런데는 안가도록 살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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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해 자 : 이 대 환
주민등록번호 : 430804-1******
본 적 : 전북 완주군 고산면 서봉리 780번지
현 주 소 :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3동 808번지 덕천주공아파트
203동 1414호
피 해 실 태
1. 본 피해자는 1차, 삼청교육으로 인한 보상금 등 지급신청서에 피해 경위서란에 자세히 당시의 연행과정 및 현재 피해 실태에 대하여 언급하였으나 보상지급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본 피해 실태를 다시 한번 언급 하고자 합니다.
2. 피해자는 1980년 9월 당시 관광버스로 관광사업자의 대표신분으로 사회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을 당시에 아무런 이유 없이 집으로 찾아온 전주 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연행 당하여 수일간 전주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던 중 어떠한 설명도 없이 다시 강원도 원주의 군부대로 후송되어 4개월동안 삼청교육순화 교육을 받았으며 이때 나이 38세로써 사회사업을 하던 자가 영문도 모른체 끌려와 갑자기 군대식교육을 받으니 동작이 둔할 수 밖에 없었고 이를 본 조교가 동작이 둔하다는 이유로 하여 군화발로 턱을 수차례 가격하여(흉터 선명함)이에 나자빠지자 군화발로 양 눈부위를 차고 개머리 판으로 머리를 수회 가격 당하여 혼절함과 동시에 그로인해 머리에 길이 6-7센티 깊이 1센티의 상해(흉터 선명함)로 많은 양의 피를 흘렸고 아무런 구호 조치를 받지 않았으며 그 상태로 다시 원주의 다른 군부대(금화, 철원6사단)로 이송되어 강원도 일동 육군병원에서 혼절하여 있던 중 정신을 차린 자로서 당시의 상황을 혼절중인 관계로 전혀 모르고 있으며, 양 눈부위는 군화발로 수차례 가격당한 후유증으로 인하여 귀가조치 후 부산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개머리 판으로 머리를 수회 가격당하여 혼절해 있는 본 피해자를 인수하여 가라는 통지를 받고 가족들이 와서 피해자를 데리고 퇴소한 것입니다. 퇴소할 당시 어떻게 퇴소하였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정신이 없었던 자이고 가족들 또한 피해자를 인수하라는 통지만을 받고 온 상태에서 어떠한 이유나 설명을 듣지 못한채 본 피해자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상기 본인은 퇴소 후 육체적.정신적 충격과 주위의 시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안과 그로인한 후유증으로 가정파괴, 정신장애 및 성불구자가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으로부터 장애인(정신, 03급)으로 분류되어 있는 자로서 사회적 의욕을 상실하여 지금까지 아무런 직업없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의 실직으로 가정형편은 가난할 수밖에 없어 어려운 처지이고 자식들 역시 가장의 실직과 육체적.정신적 고통에서 헤매는 본 피해자를 바라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것에 정신적인 충격을 안고 제대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실태임.
3. 본 피해자는 당시의 피해증거들을 국방부보상심의위원회에 이미 제출하여 놓았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점에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방부보상심의위원회에서는 다시 한번 본 피해자의 보상을 심의하여 보상하여 주시기를 탄원하는 바입니다.
20006년 2월 일
위 피해자 이 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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