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조사를 받아온 예비역 장성 출신 국방부 고위 간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4시쯤 용산구 남영동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부하 여직원 B씨를 성폭행한 후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눈을 떴을 때 옷이 벗겨져 있었고 A씨가 옆에 누워 있었다”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지만, B씨가 구토를 많이 해 옷에 묻고 해서 옷을 벗겨 한쪽에 정리해 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B씨에게서 채취된 체액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분 분석 결과 체액에서 A씨의 정액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디어칸 뉴스팀〉
7497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