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 친구는 계룡대 근무지원단 수송 4중 1소대에서 있습니다.
제 친구는 군대 가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없이 건강한 친구 였습
니다.제 친구는 2004년 12월달에 버스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하다가 사
고로 엄지 발가락을 다쳤습니다.다치고 나서 소속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엄지 발가락
골절이라는 판정을 받고 한 달 넘게 기부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부스를 풀고 다 나았다는
군의관 말에 제 친구는 부대에서 뜨거운 물에 물리치료도 하고 걷는 연습도 했다고 합니다.
일주일을 그렇게 했는데도 엄지 발가락에 통증이 오고 아파서 다시 소속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엑스레이상으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여 약만 가지고 돌아 왔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계속해서 뜨거운 물레 물리 치료를 하고 걷는 연습을 했지
만 엄지 발가락 통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휴가를 써서 밖에
서 진료를 받아 보니 하는 말이 신경이나 혈관이 잘못된 거 같다면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제 친구는 휴가를 복귀하고 소속병원에 다시 찾아가 밖에 병원에 갔다
왔는데 혈관에 이상이있다고 군의관한테 얘기를 하니 군의관은 제 친
구에게 심한 욕을 하고
제 친구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다시 소속병원을 갔는데 갈 때마다 엑스레이만찍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 받았다는 것입니다.
제 친구는 3월달에 대전통합병원에 가서 핵의학이라는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있다고 진단을받고
약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진단내용을 엄지 발가락 관절 연골손상,
수술을 해야한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단국대의사가 하는 말이 수술해도 낳는다는 보장도 없고
수술을 한다해도 운동 같은 건 못할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5월달에 휴가를 나와 단국대에서 써준 진단서를 가지고 수도병원에 갔는데 거기선 엄지
발가락 마디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수술을 받으면 걸을 때 약간 걸음이 부자연스럽다고 하는데..
제 친구는 이제 겨우 23살입니다.
제 친구는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휴가 나오면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다리 쩔뚝쩔뚝 거리며 돌아 다닐 수 없다고
휴가 나오면 집에만 있습니다.
그런 친구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불쌍하고 안타까운지...
친구인 저도 이렇게 마음이 좋지 않은데 친구의 부모님은 오죽 하시겠습니까
소속 병원에서 오진만 안 내렸다면 이렇게까지 심한 상태가 됐을까요?
일찍 병을 알았더라면 이렇게 심하게 까지 왔을까요?
남자라면 군대에 갔다오는게 정상이고 몸 건강하게 전역하는 것도 당연한거 아닌가요?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제 친구 몸은 아주 심각한 상태 입니다.
다리가 불편해 부대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매일 그냥 하는 일 없이 보낸다고 합니다..
그런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렇게 지낸게 이제 6개월째입니다..
이렇게 놔두다간 더 심각한 상태가 될텐데...
군인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쌍한 친구를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군대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시간만 때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얼른 의가사 제대를 시켜 밖에
나와서 전문적 치료를 받게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아님 군복무를 계속 해야한다면 평생 제 친구의 인생을 보상해 주던지요..
선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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