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입대 하기전 과 복무중에 그리고 전역한 지금의
예비역 육군 병장인 나는 너무도 많은 회의감을 느꼈다
군대라는 공간은 대체 무었을 하는 곳일까 군대가
이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무었이며 거기서 밥을
얻어먹는 사람들의 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나는 아무런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 할수는 없었다 단한가지
결론을 내자면 지금과 같은 군대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병사의 경우에
젊은 나이에 입대를 하여 부대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짬밥이 안될때 갈굼 당하다 짬밥이 좀 되면
온갖 가라와 뺑끼를 쓰다가 제대하는 군생활에서
무었을 얻을 것인가 한창 공부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시간에 군대라는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서 2년내내
의미없는 삽질을 하다 결국 젊음을 낭비한다 군대라는
공간에 투자되는 이 사회의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인
에너지에 비해서 군대가 이사회에 내놓는 긍정적인
결과물은 없다고 할수있다 군대가 많은 젊음과 자금을
퍼부어서 겨우 창출 하는것은 반강제적으로 징집된
청년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간부들의 생계 해결과
(그중에는 거의 노망에 가까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알수없는 작업의 결과물 들과 젊음의 체류공간뿐
더욱 문제가 되는것은 군대가 어떤 긍정적인 활동을
못하고 있는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 하는데 있다 사회의
일부분인 군대가 그본연의 목적인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게 아니라 어떠한 노력이나 경쟁력이 없이
군림하고 있다 지금의 장병들은 군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낭만 의리 애국 등의 단어들 보다는 위선 과잉 무덤
인생낭비 등의 말들만 떠오를 것이다 수용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막사에서 북적대는 젊음들 의욕을 상실한
신병들 방항하는 청춘들 합리적이고 진취적이 되어야할
군대는 전혀 그렇게 바뀌지 않고 있으며 우리들의
낡은 의식구조 위에서 많은 사람들을 짓누른다
현재 군대에서의 활동은 너무도 유치하고 수준이 낮기에
그이름이 부끄럽다 더구나 지금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예산 핑계를 대면서 싸리비를 산에서 나무베어 만들고
다이 책상 의자등등 모든것을 폐자재로 자급자족 하여
만들어 쓰는가 사계청소와는 무관한 주변에 풀을 뽑는
다고 땡볕에 낫질하고 예초기 돌리고 풀자른 다음에
그자리에 흙무너지면 그거 보수한다고 삽질하고
지휘관급 누구 온다면 땅까고 빗질하고 도색하고
복토작업하고 뻘짓은 하면 할수록 더커지며
귄위와 위엄은 없어진다 군대에서의 작업은 가히
최우선 순위이다 훈련중에도 작업을 하며 작전중에도
상급부대 검열등을 피해서 하던 작업을 한다
그작업이 진지보수 사계청소등의 필요한 작업이냐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할 작업들도 장병들은 한다
별거 아닌거 몇가지를 예를 들면
식목일날 나무베어 교보재 만들기 (실제 교보제는 나중에 발견 폐기)
지휘관 휴양 하러 지나간다면서 1/4톤 차량
안 덜컹거리게 지나가야 한다고 그길 비오는날 전중대원
다나와서 돌깨고 치우고 물꼬 작업하고 안보이는
지하통로 도색등 군대에서는 이정도 작업이 별거 아닌
작업인 것이다 어떻해 이루어 설명을 할수가 없는
뻘짓만을 하는곳이 군대인 것이다 그리고 군대란곳은
인격배양이나 인성교육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미성숙한 청년들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곳이라는
허튼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성이니 인격이니
그런것들은 초,중,고12년동안 끝냈어야 하며 20살이 넘은
청년들에게 그런소리를 하는것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모두다 군대가기 전에는 쓰레기라고 하는 허튼소리와
다를바가 없다 더구나 누가 장병 들에게 인격 교육을
시킬만큼 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인가
간부라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짬밥을 먹을수록 이중적인
모습과 자기합리화 적인 모습 만을 보이며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다 내가 군생활 중에 겪은 간부들 몇명을
말하자면 병사들에게 금전거출을 하는 간부들도 있었고
자기 기분이 나쁘다고 얼차려를 주는 간부들도 많았다
이런 사람들이 누가 누굴 인간으로 만든다는 것인가
한정된 재화는 이런 뻘짓군대에 낭비되고 있으며
그부담은 국민들이 하고있다 기업처럼 구조조정을
하지않으면 군대의 미래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정부에서 팔걷고 나서서 북한에 퍼주고 있는것만 줄여도
이미 대부분의 G.O.P 막사들이 신막사로 바뀌었을 거고
월급또한 인상 되었을 것이며 왕복차비가 안되는
이상한 휴가비도 현실적으로 주고있을 것이다 장병들에게
북한은 적국이니 어쩌니 하면서도 자신들은
일반시민 들에게 전혀 돌아가지 않는 수많은 물품들을
북한정권에 퍼주는 짓을 하는데 누가 대한민국 정부를
신뢰한다는 말인가 휴가 나와서 술한잔 마실돈없는
장병들은 그나마 국가와 군대에 있던정도 뚝뚝 떨어질
것이다 월급 몇만원 받아서 p.x 가서 냉동 몇번 돌리고
훈련때 부식사고 후레쉬니 건전지니 요술장갑이니
몇개 사면 없어서 결국에는 대다수가 집에서 몇푼씩
타다쓴다 그렇지 않아도 군대와 대학 때문에 사회 진출
시기가 무척이나 느린데 가정은 이중 삼중으로
부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군대는 장병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능력이 없지만 우리에겐 산업기능요원이나
입영거부로의 감옥행 말고는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겉으로 보기에느 요즘 군대는 선택권이 많게도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그것도 아니다 거의 강제로
주특기 복무지 등이 배정되는 것이다 요즘은 컴퓨터로
정확한 전산작업을 통해서 모든걸 한다지만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자신의 희망이나 적성과 맞는 병과로 가는
경우는 못봤다 내주특기는 1112로 신병교육대 에서
강제로 배정받은 것이다 또한 테니스병 이니 골프병이니
xx 이발병이니 하는 병과가 이지구상의 군대중에
한국말고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장군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생산적인것을 한다고 그런 병사들을 데리고
있는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또한 군복무가
단축 되기는 하였지만 2년간의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환산해보면 어떻해 돈으로 따질수가 없는 시간이다
이러한 시간을 삽질로 좀먹고 있는 장병들에게
아무리 의무지만 무언가 보상은 해주어야 할것이 아닌가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일의 대가를 받는데 수많은 고급인력들이 뻘짓만
해대고 있으니 이나라와 국가에 발전이 있을리가 없다
돈을 주고 병역의무를 변제받거나 자식을 해외에서
낳는 사람들을 욕할게 아니다 지금의 구조가 군대에
갔다오면 뒤쳐지는 이상한 구조로 되어 있으니
누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사회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성은 사회가 인재를 어떻해
적재적소에 배치 하는가하는 인력자원의 최대활용에
달려있다면 군대는 인력의 최적배분을 왜곡
시키고 있는것이다 지금 군대라는 조직이 지향하는
최소한의 공통적 가치에 공감하는 장병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군대는 타인에 의해서 의무지워진 족쇄일 뿐이다
자신의 노력과 수고만큼 직,간접적으로 뭔가 돌아온다면
누가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모두들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이땅의 피해자들일 뿐이다
누가 아무리 떠들어도 결정권을 가진 윗분들이
아무 생각 없으면 바뀌는건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한다 점점 출산률이 감소하고
독신자들이 늘어가는 세상에서 몇십년뒤에도 지금처럼
군대에 들어갈 인적자원이 풍부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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