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담배를 많이 배운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 한번도 군대의 다배가 시중 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피운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담배 한 개피가 유일한 탈출구가 되는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이 낳은 결과물이지, 가격을 놓고 운운할 문제는 절대 아니다.
실제로 군대라는 곳은 군율이 지배하는 곳이고 그것에 의해 통제당하는 곳이다. 사회에서 자유롭게 기를 펴고 살아갈 20대의 젊은 나이에 통제를 받는 그것 자체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그 스트레스 위로 이제는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시키려 하는가.
이것은 엄연히, 국가가 해야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국민의 의무이자, 국가를 위해 입대한 병사들에게 최소한 그들이 군대에 있는 동안은 국가에 의해 보호받아야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그들에게서 기본적인 흡연의 선택권마저도 빼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250원하는 군용 담배를 2000원으로 한다면, 한달 월급이 5만원도 되지 않는 군인들에겐 엄청난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부담은 결국 부모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국민의 세금을 모아, 국가의 강제에 의해 만들어진 군대, 그곳에서 20여개월을 지내야 하는 군인들에게까지왜 세금을 받아야 하는가. "담배"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받아야 하는 면세의 혜택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들이 국민의 혈세로 구성된 군대라는 조직속에 있는 한은 말이다.
7546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