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32사단 99연대 1대대에 학생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넘어져 '족관절 탈구 골절'이란 중상을 당했습니다.
발목이 부러지며 탈골되어 119 엠블런스 실려가면서 통증에 말을 못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습니다.
다친 것도 다친거지만,동생이 운동 선수인데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 온 운동도 최소 3,4개월은 불가능하고, 또 아직 학생 신분인데 2달 정도는 학교도 나갈 수 없게 되어서 무척 속이 상합니다.
그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그런 것이니 입원,치료비와 활동이 어려운데 대한 최소한의 보상은 해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가족이 편하게 돌 볼 수 있는 병원에 입원하길 원해서 옮겼더니, 군병원 아니면 보상이 안된다고 보상을 해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아니, 사회인이자 학생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다친 것도 억울한데,가족이 가깝게 편하게 돌보는 것도 어렵게, 지정하는 병원에 입원해야지만 보상이 가능하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렇다고 최고급 병원의 호텔 같은 방에서 치료 받겠다는 것도 아닌데, 군 편의에 의해서 보상을 해주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아직도 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예비군은 말 그대로 예비군입니다.현역군인의 잣대로 대하지 마시고 현실적인 조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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