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5살인데 아직 병역의무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면제도 생각해봤고 산업기능요원도 했었고 그동안 경험과 이번에 터진 방위산업체 병역비리에 대해 적어 봅니다..
이번에 터진 싸이 등등의 연예인들 정말 어떻게 보면 불쌍합니다.
산업기능요원일 지원할 때 현역은 해당업무에 맞는 자격증을 소지하여야하고 자격증에 맞는 해당업무에 일해야하는 것은 사실이나 거기에 맞게 일을 하는 사람 정말 없습니다. 일단 소규모 공장에 일할려면 용접자격증이 없어도 용접을 할 수 있어야하고 조립은 물런 밀링 선반 프레스 등등 만능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면에서 본다면 싸이 정말 재수없게 걸린겁니다. 그동안 암암리에 존재했던 돈으로 산업기능요원되어서 개인사업을하고 병무청감사나 그런거 나올때만 회사을 간다는 사람이 있다는거 산업기능요원을 하신분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큰 산업기능요원의 최대의 단점!!!!!
만약 현역으로 군생활하다가 다쳐서 4급정도면 더 이상 군생활을 하기 힘들어서 거의 대부분 의병제대을 시킨다고 합니다 특히 제가 앓고 있는 허리디스크같은 경우에는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생활중 업무중에 재해을 입었는데 허리디스크가 퇴행성이 심하고 업무중에 다친거라고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증인들이 있는데 결국엔 산업재해을 요양신청을 승인 못 받았습니다.
또한 재신검을 신청했는데 4급판정을 받았습니다.
산업기능요원 4개월을 현역 또는 공익 1개월로 쳐 주기 때문에 산업기능요원을 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야하기 때문이죠...
또 정말 별 5개짜리 중요한건 산업기능요원으로 현역으로 들어가면 2년 10개월을 복무합니다. 보충역은 그대로 2년 2개월이죠...
하지만 하지만 현역 산업기능요원이 재해을 입거나 다른 이유로 재검을 받을 시 만약 5급이 아닌 4급판정이 나온다면?????
일반적인 생각으로 2년 2개월한다고 생각하게 돼지만 그건 틀린겁니다.
현역으로 2년 10개월 그대로 일해야합니다....
아픈 사실을 몰랐다거나 아니면 불행히 다쳐서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아서 오래동안 일을 할 수 없을 경우~~ 산업기능요원 때려치우고 공익요원으로 가야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저도 2년정도 근무하다가 다쳐서 이렇게 됐는데.. 공익가면 2년정도 해야합니다.
5개월 단축되더군요!!!
오늘 서울중앙신체검사소에서 재검을 받았는데 4급판정을 받았습니다.
몸 아픈데 군대가라는 거죠~~
몇몇 연예인들이나 모 정치인 아들이 허리디스크로 군면제을 받았다는 몇몇의 사건이 터지면서 군법이 강화가 되었습니다,
1999년까지는 절개술을 하면 무조건 면제였으나 그 이후 수술 여부와 상관없습니다. 신경근이 단절되었거나 척추강협착이 50%로 이상일때 면제을 시켜주는데 이 정도면 사람 완전 죽을 정도로 아픕니다. 저도 약 40% 넘게 척추강협착이 있는데 정말 죽을 맛입니다. 제 허리 척추강이 약 18cm 그리고 디스크로 인하여 눌린 신경이 약 8cm 이고 9cm 정도 되어야 면제가 되는데 이정도면 죽습니다 거의...
절개술을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군법을 강화시켰다고 하나 정말 아픈 사람들은 생각안하시고 너무들 그러시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인을 위한 방법이 아닌 일반인을 위한 병무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너무하군요...
한국이라는 나라 정말 질렸는데 이번 사건으로 더 질려갑니다.
정말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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