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사는 예비역병장입니다.
당연히 예비군 훈련 가기 싫지만..
남자로서...그것도 대한민국의 남자로서..가야만 하지요..
근데 제가 가는 훈련장 비봉태행산 4대대인가..그럴 것입니다..
아니죠.. 다른데도 마찬가지겠지요..
이유는..
거기 현역역병들.. 조교라고 하지요..
작년 제작년.. 그 제작년.... 그 전년..전전년..
훈련받으러 가는 것도 솔직히 힘들고.. 한데..
말끝마다.. "선배님들 모모 합니다!"
예를 들어 "선배님들 일렬로 섭니다", "선배님들 좌측에 번호표 답니다"..
이게 우리 나라 말에 맞는건지.. 맞아도.. 선배들 그것도 대선배한테
나이도 적어도 6~7살은 어릴텐데.. 그런말을 쓸 수 있는건지..
차라리 "선배님들 일렬로 서십시요.", "선배님들 번호표 좌측에
다십시요." 이러면 차라리 듣기라도 좋지..
오늘 05년도 예비군 훈련 안내문 받았는데.. 이것 때문에 진짜 훈련
받으러 가기 짜증나네요.. 국방부장관님께서 가뜩이나 힘들고.. 또
저같이 직장있는 사람이면.. 훈련받으면서도 일하고. 훈련 끝나면
밀린 일 또 해야 하는데.. 이런 사소한 걸로 짜증 안나게 해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네요.. 그럼 수고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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