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문제로 두번째 재검을 받은 재검자 입니다.
광주지방병무청 신경외과로 재검을 갔습니다.
2006년 12월경 추간판 탈출증으로 재검을 받고 4급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 수술을 요하는 상황이었으나 생계곤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한 상태로
재검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신체검사소 까지 가서 의뢰받은 병원에서 검사한결과
수술은 필요가 없고 4급으로 공익을 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개월후 올해 4월초에 디스크가 터졌습니다.
제가 보유하고있는 디스크가 3개입니다.
거의 비슷한 크기고 튀어나와있는 디스크중에
하나가 터져나와 수술을 하게되었는데
오늘 재검을 받았습니다.
재검결과가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수술후 다시 다리에 통증과 허리에 요통이 동반되어
수술한 병원 과장님께 물어본결과 재검사후 수술이나
척추뼈 사이에 쇠를 밖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군의관님께서는 기타 동반 통증에 대해서는 일말의 발언도 하지 않은채
수술했어도 급수에는 변화가 없다.
이 한마디 뿐이었습니다.
수술하면 100% 완치가 됩니까? 그걸 확신이라도 하시는듯한 발언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지금 술한잔 마신상태에서 글을쓰는지라
어법이 서투른점 양해바랍니다. MRI찍을돈조차 부족해서 재검사도 못하는상태인데
그렇게 확답으로 말할 자신이면
앞으로 의사 인생이라도 걸수있습니까? 라고 질문했는데
만약에 공익을가던 훈련소를 가던
디스크가 터져서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
국가에 손해배상 하라는게 군의관이 할 말입니까?
재검신청 했는데 MRI사진 하나보고
그렇게 확신이 서는지요? 척추질환 전문병원 과장님께서도
재검사후에 재수술여부를 결정한다는 상황에서
그렇게 딱잘라 말하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군의관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아무 이상이 없으니까 지금 이 상태로 훈련소 가겠습니다.
상황이 악화됐으면 악화됐지 나을 기미는 없으니까요
말씀하신거 처럼 당신 의사인생 걸고 게임한번 해보겠습니다.
국가에 손해배상요? 저도 국가에 해준거 없지만 국가역시 저한테 해준게 없는거 같네요
이런말 하면 비난받을꺼 알지만 지금 심정은 그렇습니다.
군대 가기 싫어서 발악한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봅니다.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도 왠만하면 군대 안갔으면 했습니다.
딸린식구에 쌓인빚에 부모님연세까지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거기다 몸까지 이런데 국가마저 이러면
남는건 악밖에는 없네요 ^^
광주지방병무청 신경외과 군의관님
한마디 호언하죠
당신 의사인생을 걸고 내린결정이라 믿습니다.
꼭 훈련을받던 공익생활을 하던
그 중간에 당신이 원하던 그 일을 해드리겠습니다.
한번 두고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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