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홈피에 올리려니 글자제한이 있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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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비군 훈련에 많은 수고와 심혈을 기울여주신
교관 및 조교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수고하셨구요.
몇가지 의견들을 제시하겠습니다.
우선 교통문젠데 대개의 예비군들은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물론 이건 개인자유니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마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기름값 비싸다는 거 아실겁니다.
근데 차에는 한사람 타고서 출근하는 예비군 대다수인데다가
자가용으로 올 형편이 안되는 저같은 예비군들은 버스&택시를
번갈아 이용을 합니다. 차비 정말 장난 아닙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3일간 교통비로만 쓴 돈이 자그마치 3만원이나 됩니다.
과거 학교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 학교누구를 막론하고
예비군대에서 버스를 5대정도 마련해주었습니다. 차비는 2천원만
주면 왔다갔다하는 걸 책임져 줬었지요.
앞으로 내년이면 당진도 시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인원도 많아질뿐더러 예비군들 수도 많이 늘 것으로 봅니다.
면단위로 끊던 어떻든 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하여서
적어도 자가용이 있는 예비군들은 기름값 좀 아끼고
자가용 없는 예비군들은 차비를 절감 할수있었으면 합니다.
이점 유념해주시구요.
두번째로는 예비군 훈련 시스템입니다.
솔직히 훈련가면 정말 훈련 받기 싫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요. 하지만 분명히 훈련을
올바르게 실시해야합니다. 마지막 우수 예비군 표창때도
시시껄껄하게 조교한테 담배한대주면서 친한척 해갖고 받는
표창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격할때 표적자에 이름도 소속도 기입하라고 말해주지 않는
데가 또 어딨는지...참.....
훈련분위기는 무슨 당나라 부대도 아니고 엉망인데다가
제대로 예비군들 훈련성과 같은 것도 체크 안하고서는
무슨 근거로 우수표창을 한다는 건지......
상받는 사람들 보니까 우리 훈련때만 해도
이빨잘까고 농땡이 잘치는 사람들이 받두만.....
제대로된 시스템도 없고 훈련성과에 따른 상벌체재
또한 미흡합니다. 그리고 훈련장은 왜 그렇게
싼티가 줄줄 납니까? 우리나라 세금에서 거두는
국방비 실로 어마어마한 액수 매년 내는데
도대체 돈은 다 어디로 가길래 허구헌날
돈없다 타령에 훈련장은 엉망이고 총도 옛날에 쓰던
m16a1 이나 칼빈...참....진짜 우리나라 군대보면
오히려 군대쪽에서 전쟁에 대한 안보의식이 더 미비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정신교육때는 예비군들보고 훈련 똑바로 하라니
말라니 하는건지......딱부러지게 보조 해주고 지원해주고
관리해주면 예비군들 정말 프로의식 갖고 훈련 잘 받을건데.....
전 대학 졸업하고 받는 사회에서의 첫 동원훈련 받으면서
정말로 실망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내년엔 5년차라 그나마
하루나 받고 끝나니 다행이지만서도......
전쟁나면 하나뿐인 조국 버리고 갈 사람들 너무 많은게 요즘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윗사람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도망가겠지요?
궂은일은 민초들이 다하구.....
잘나가다가 삼천포라고 생각하셨을진 모르겠지만
예비군 훈련받으면서 정말 이러한 생각들에 이가 갈리고
분통이 터지더라구요....하나뿐인 조국인데 참...나라 꼬라지 자~알 돌아갑니다.
어쨌든 이제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좀 양심적으로
일 좀 잘하구 예비군들 관리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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