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이 없어진다고 200만 실업자가 생긴다니...
그말 자체가 우습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예비군 없애면 큰일나겠군요.
예비군이 요새 당나라군대가 되가는 것은 나라꼬라지와 비슷할겁니다.
한 십여년전에는 예비군이 이렇게 흐리멍텅하지 않았습니다.
훈련 제대로 받았습니다.
요즘 국빵개혁이니 뭐니 하며 군을 무력화 시키는 작업이 한창이다 보니....
예비군의 필요성은 여러나라에서 연구된바 있습니다.
꼭 전투목적이 아니라도 유사시 치안, 질서, 기타 동원등에 필요할수 있습니다.
또한 예비군의 전투력을 무시할수 만은 없습니다.
오랜 군경험은 비록 산악행군같은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작전에는 어려워도 일반적인 군작전은 무난히, 특히 경험이 요구되는 작전은 노련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예비군을 보유한 나라는 많습니다.
꼭 북한때문이 아니라, 북한이 없더라도 한국은 형편상 예비군이 필요합니다.
요즘 예비군이 무슨 보이스카웃놀이터같은데,,.,,
그게 잘못된것이죠.
예비군도 예전같이 정예훈련을 받아아할텐데...
이종석같은 간첩놈이 권력의 자리에 앉아있고 윤광웅같은 미친놈이 군을 완전해체작업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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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예비군 6년차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드디어 어제 예비군 훈련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저는 학생 신분으로 예비군 훈련을 대부분 소화했는데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 예비군 훈련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비군 훈련을 즐겁고 보람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세히 적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한 잡지에서 예비군 훈련의 실상에 대한 기사를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기사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것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예비군 훈련을 없애면 200만의 실업자가 생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예비군 훈련과 생계가 연결된 사람이 많다는 것은 미처 몰랐던 사실입니다.
예비군 훈련의 문제가 공론화되는것은 그 실효성 때문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명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북한의 침입에 대비하고자 만든 제도라고 하지만 오늘날의 그것은 비효율성 그 자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그것을 폐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좀 효율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어제 향방작계 훈련을 받았는데 동영상으로 심폐 소생술, 응급처치법등을 보여주는데 제가 받은 예비군 훈련 역사상 가장 괜찮은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현역으로 갔다오지도 못한지라 사격이나 총기 분해하는데는 유독 돋보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는데 크게 필요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전쟁이 터졌을 때 총격전이 전개된다고 가정했을 때... 그 때 이미 총을 놓은지 오래 된 사람이든 총을 잡아보지 못한 사람이든- 면제자나 여성 등- 그 총격전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예 빡세게 교육을 시키던가 그렇지 않다면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응급처치법등을 교육시킨다면 예비군 훈련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교육하는 사람도 대충, 받는 사람도 대충하는 방법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영업자들에게는 그 기회비용이 엄청납니다. 안 받으면 법에 저촉받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참가하지만 이들에게도 다른 방법으로 예비군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왜 군복을 꼭 입어야 하는지도 의문이네요. - 아마 이 의견은 다른 생각을 가질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예비군 훈련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금의 예비군 훈련의 모습은 모든 면 (효율성, 경제성 등등)에서 문제가 많다.
- 그러나 예비군 훈련이 사라진다면 200만의 실업자가 생기므로 현실적으로 철폐하기 힘들다.
- 교육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그 대안은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응급처치법 또는 자원봉사활동등이다.
-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아마 그 외에도 많겠죠...
어제 집에 돌아오면서 느낀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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