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재 친 김정일 세력의 책동으로 인해 과거 베트남과 같은 공산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자유란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와 같습니다. 희생 없이는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습니다.”
건대역 앞 작은 사무실 안에는 수많은 책과 강연테이프가 가득 쌓여 있었다. 직원이라 봐야 서너 명. 한국 최고의 군사전문가 중 한 사람이자 시스템 공학 박사인 지만원(池萬元)씨는 그야말로 어렵사리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다.
1942년 강원도 횡성 출생인 지만원박사는 1966년 육사(22기)를 졸업하고 67~71년 월남전에 참전, 포대장을 역임했다, 72~74년 정보본부 해외정보수집장교를 지냈으며 74~75년 미해군대학원 경영학 석사, 77~80년 같은 대학원에서 시스템공학박사를 취득 후 81~87년 국방연구원 경영제도개선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지 박사의 인생은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다. 강원도 두메산골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 기골이 약해 아버지의 등에 업혀 늘 침을 맞으러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매우 총명했다. 남들은 6년간 다녀야 할 중고교를 3년 만에 졸업했다. 한편 사관학교 입교 과정에서 신장미달과 체중미달로 불합격판정을 받고 시름에 빠져 있던 차, 구두를 신고 신장을 재고 물을 한 주전자 마신 후 사관학교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 박사는 지난 2002년 8월 "광주사태는 소수의 좌익과 북한에서 파견한 특수부대원들이 순수한 군중들을 선동하여 일으킨 폭동”이라고 발표한 글 때문에 그해 10월 22일에 검찰청 직원과 광주경찰관에게 연행되기도 했다. 광주 5·18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체포영장의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지 박사는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지 박사는 편안한 길을 거부하고 오직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렸다. 학자인 지 박사가 본업을 그만두고 좌익척결에 나서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정부 내 친북세력의 실체를 알게 된 후부터다.
“반공을 국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좌익성향의 정권이 들어서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현 안보상황은 지하에서 암약하던 간첩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 ‘민주화 세력’으로 위장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근본 목적은 남한 혁명을 통해 김정일을 통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있습니다.”
우리 사회 내 암약하는 고정간첩 많아
지 박사는 신분을 위장하고 남한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간첩으로 92년까지 지하당인 남조선로동당을 만들어 관리해 오다 북한으로 도주한 ‘할머니 공작원’ 이선실, 95년 10월 24일 부여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검거된 ‘부여간첩’ 김동식, 과거 남한에서 육군 소장을 달고 논산훈련소장을 지낸 최홍희(현재 캐나다 거주)와 최덕신(崔德新*사망)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남한에서 육군 중장 출신으로 외무부장관을 지낸 최덕신의 경우 1986년 북한으로 망명했다. 지 박사에 따르면 이 사건은 97년 발생한 황장엽비서의 한국 망명만큼이나 충격적이었는데, 최덕신을 상대로 포섭 공작을 한 것이 바로 북한의 통전부(통일전선부)였다고 한다. 과거 남북협상 과정에서 전면에 등장하는 ‘아·태평화위’와 그전에 자주 등장했던 ‘조평통’, 그리고 8·15 대회를 주도하는 범민련 북측본부 등은 전부 통전부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지 박사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인 ‘시스템 클럽’ 외에 좌익에 의해 점령당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국민의 함성’홈페이지를 지난해 개설했다. ‘국민의 함성’은 예비역대령연합회의 서정갑, 신영철, 황중석씨와 재미북한인권운동가인 남신우씨 그리고 작곡가 전석환씨등 여러공동대표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 함성의 단기적 목표는 4.15 총선에서 국회를 ‘자유민주주의’ 인사로 가득 채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겁니다. 장기적 목표는 국가의 모든 고급 두뇌를 총동원하여 사회 각 분야에 동시다발적으로 선진시스템을 개발-입법화하는 겁니다.”
한미일 공조로 김정일 정권 붕괴
지 박사는 이번 4.15 총선이 국가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친 김정일 세력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를 장악 후 연방제통일로 가려할 것” 이라고 했다.
지 박사는 이와 같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현실인식입니다. 요즈음 대통령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이 ‘자주’를 외칩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을 통해 한국이 사는 겁니다. 적과 아군을 제대로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가 민족공조란 망령에 사로잡혀 수백만의 인민을 아사시킨 독재자 김정일 편에 서야 할지 아니면 미국 편에 서야 하는지는 논의할 가치가 없는 겁니다.”
베트남 전에서 실전을 경험했던 군 출신답게 지 박사는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무인다운 기개가 있었다. “희생 없이 애국이 될 수 없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내가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계속 할 생각입니다. 이 나라에 대한 애정을 포기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날짜: 2/6/2004
자료원: 미래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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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아가는 꼴을보면 공산주의를 적당히 민주주의와 희석해서
얼버무릴라고하는게 보인다.
제발 똥인지 된장인지를 구별해라.
남북화해무드 좋아하시네...긴장풀고있다가 나라가 망하는건 순간이다.
빨갱이 새끼들은 절구에넣고 빠버려야돼...
만약 이나라가 더러운 수렁에 빠진다면 군부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아시죠?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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